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美 국무부 "북한, 핵개발 거액 지출로 국제평화·안보에 심각한 위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ICAN, 북한 작년 6억6700만달러 핵개발 사용 추정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미국 국무부는 불법적인 핵과 미사일, 관련 기술을 확산하려는 북한의 의지가 국제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 민간단체가 북한이 지난해 약 6억7000만달러를 핵무기 개발에 사용하고, 핵무기 40기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한 데 대한 논평이다.

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민간단체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은 지난 7일(현지시각) 공개한 '2020년 세계 핵무기 지출'(Complicit: 2020 global nuclear weapons spending)이란 보고서에서 북한이 지난해 6억6700만달러를 핵무기 프로그램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이 추산한 2020년 북한 핵개발 비용. 2021.6.9 [사진=ICAN 보고서 캡처/RFA]

특히 이 단체는 보고서에서 미국과학자연맹(FAS· Federation of American Scientists)의 관련 자료를 인용해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 수를 총 40기로 추산했다.

국무부 대변인실은 8일 이번 보고서에 나온 북한의 핵개발 지출과 핵무기 보유량에 대한 RFA 논평 요청에 "북한의 불법적인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북한 정권의 이러한 기술확산 의지는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며 전세계 비확산 체제를 훼손하고 있다"고 답했다.

ICAN 알레시아 샌더스자크리 정책연구주임은 지난해 코로나19 의 대유행 속에서도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는데 6억6700만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샌더스자크리 연구주임은 북한이 핵보유국 중 전 세계적으로 핵무기에 최소한의 비용을 지출한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안보' 측면 필요에 사용됐어야 할 비용이 무모하고 무책임하게 지출됐다고 지적했다. '인간안보'는 안보의 궁극적인 대상을 인간으로 보는 개념이다.

특히 그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 및 생산은 국제법에 위배된다"며 북한이 모든 핵무장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핵무기전파방지조약(NPT), 유엔 핵무기금지조약(TPNW) 등 다자 간 군축 조약에 가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 국가정보원과 국방연구원(KIDA) 자료와 물가상승률 등을 토대로 40개의 핵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이 예산의 35%를 국방비로 사용하며, 이 중 6%가 핵무기 개발에 쓰인다고 추산했다.

한국 정부의 발표를 근거로 북한의 2019년 국가예산 316억 달러 중 국방비가 35%인 약 111억달러, 핵무기에 6%가 할당됐다고 가정할 때 약 6억6700만달러가 책정돼 2020년 사용됐을 것이라고 간접적으로 추정한 결과다.

다만 보고서는 북한의 국방비 지출이나 핵무기 비용에 대한 공식적인 정보를 얻기 어렵다고 전제하고, 북한이 이런 지출 행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가정할 때 지난해에만 1분 당 1265달러를 핵무기 개발에 사용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북한이 지상 및 잠수함에서 발사할 수 있는 핵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2019년 6억2000만달러를 핵무기 프로그램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됐으며, 1분 당 1180달러를 핵무기 개발에 사용했다.

지난해 보고서와 비교해 살펴보면, 올해 북한의 핵개발 지출비용은 지난해 보고서보다 4700만달러 소폭 상승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핵 지출비용이 소폭 상승한 이유는 물가상승률 등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보고서는 지난해 북한을 포함한 9개 핵보유국이 총 726억달러를 핵무기에 쓴 것으로 추산했다. 9개국 가운데 가장 많은 돈을 핵무기에 쓴 나라는 미국으로 374억달러였다. 이어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인도, 이스라엘, 파키스탄, 북한 순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를 발표한 ICAN은 2017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국제 반핵단체로, 핵무기 관련 보고서를 발표하는 등 핵무기 감시와 반핵 활동을 벌이고 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분석관을 지낸 수 김(Soo Kim) 랜드연구소 정책분석관은 이번 수치는 북한이 핵개발에 집중하는 만큼 북한의 인권상황이 의도적으로 방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안타깝게도 김정은 총비서가 북한 주민보다 핵무기를 우선시하고 있으며, 핵무기 프로그램을 통해 정권을 유지하려고 한다고 분석했다.

미국 민주주의수호재단(FDD) 매튜 하 연구원도 국제원자력기구(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7일 성명에서 밝힌 것과 같이 북한은 강선에서 핵 관련 활동을 여전히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북한 정권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농업 분야의 피해, 제재 등과 같은 문제에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0월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을 하는 등 군사력을 과시하며 핵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