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미국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으며 국내에서도 치매 관련주가 급등세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4분 현재 치매 관련 테마 43개 종목의 평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2% 상승세다.
바이오젠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 가운데 피플바이오가 전 거래일 대비 18.70% 오른 2만7300원에 거래되며 가장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피플바이오는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메디프론과 진양제약, 명문제약도 각각 10.03%, 7.88%, 6.94%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퓨쳐켐도 6.54% 오른 1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퓨쳐켐은 아밀로이드 베타 축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제품 알자뷰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7일 미국 FDA는 '아두카누맙(aducanumab)으로 알려진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승인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03년에도 알츠하이머 관련 신약이 승인된 적은 있지만, 단순 증세 완화가 아닌 뇌 기능 손상을 늦추는 질병 원인에 대한 치료제 승인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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