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FDA, 알츠하이머 치료제 최초 승인..효능 둘러싼 논란도

기사입력 : 2021년06월08일 04:13

최종수정 : 2021년07월08일 14:27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식품의약국(FDA)은 7일(현지시간) 인지 감소를 늦춰주는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처음으로 승인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FDA는 이날 아두카누맙(aducanumab)으로 알려졌던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승인했다. 

이 약품은 알츠하이머 증세를 단순히 완화하는 것이 아니라 뇌 기증 손상을 늦추는 등 질병 원인에 대한 최초의 치료제로 승인된 것이다. FDA는 지난 2003년 알츠하이머 관련 신약을 승인했지만, 이는 불안감이나 불면증 등 증세를 완화하는 데 그쳤다. 

이후 거대 글로벌 제약사들이 막대한 자금을 투입, 알츠하이머 신약 개발에 나섰지만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다. 

WP는 환자들과 옹호론자들은 이 치료제의 승인을 환영하겠지만, 상당수 전문가들은 효능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어서 상당한 논란을 야기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FDA 자문위원회는 투표를 통해 아두카누맙을 승인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자문위 소속 일부 의사들은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현재 아두카누맙의 승인을 뒷받침할 설득력있는 근거가 없다"는 주장을 게재하기도 했다. 

FDA도 치료제 승인을 하면서 바이오젠에 약의 효능을 추가로 확인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하라는 조건을 붙였다. 

FDA는 이날 성명에서 '아두헬름'이란 이름으로 판매될 이 치료제를 둘러싼 상당한 논쟁과 일부 불명확성이 남아 있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이 약을 사용하는 이익이 위험보다 압도적으로 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약을 환자들이 이용하려면 1년에 5만 달러 안팎의 비싼 비용이 들 것으로 추정됐다. 

미 제약사 바이오젠 .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