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준공 예정...2300가구 공공임대주택 조성
판교 1·2 테크노밸리와 인접...고속도로 접근성 뛰어나
데이터·네트워크·AI 산업 유치 및 저탄소 인프라 구축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동사업시행자인 경기도·성남시·경기도시공사(GH)와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현준 LH 사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태년 국회의원 ▲장영근 성남시 부시장 ▲이헌욱 GH사장 등이 참석했다.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기공식 [자료=LH] |
성남 금토지구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일대에 58만㎡ 규모로 판교 1·2 테크노밸리와 인접해 있어 '제3의 판교'로 불리는 곳이다.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수도권제1순환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 접근성도 뛰어나다.
LH는 2018년부터 이곳에서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과 국민 주거안정을 위해 공공주택 사업을 시작했다. 다음해 경기도·성남시·GH와 공동사업시행 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금토지구에는 약 3600가구 규모의 주택이 건설되고 이 중 약 64%에 달하는 2300여 가구는 판교 지역 무주택자 및 청년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현재 보상률은 95%에 달하며 지난해 12월 지구계획 승인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수해 2024년 준공할 예정이다.
성남 금토지구는 한국판 뉴딜 시범도시로 조성된다. 뉴딜 시범도시는 데이터·네트워크·AI 산업 유치와 도시 내 저탄소 인프라 구축으로 디지털·그린 뉴딜을 선도하고 청년일자리 창출과 신혼부부 주거안정을 지향하는 도시다. 지난해 12월 LH는 경기도·성남시·GH와 '성남금토지구 뉴딜 시범도시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업·전문가와 도시 특화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화계획은 ▲디지털뉴딜(자율주행셔틀 활성화 기반 조성 및 디지털트윈 구축) ▲그린뉴딜(제로에너지와 퍼스널 모빌리티를 통한 차 없는 도시 구현) ▲일자리 창출(지속가능한 기업 생태계 조성 및 일자리 연계주택 공급방안) ▲휴먼뉴딜(공유교통 등 공유문화 확산·문화 쇼케이스 공간 조성) 등 총 4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LH는 스마트시티와 제로에너지 건축 등으로 축적해온 도시개발 노하우를 성남금토지구 특화계획에 적용해 혁신적이고 친환경적인 도시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성남금토 공공주택 사업으로 3600가구의 수도권 주택공급과 600개 기업 유치를 통해 약 92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LH 관계자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사업을 통해 양호한 입지의 신규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고 특화계획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 한국판 뉴딜을 대표하는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