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서동림 기자 = 정규직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던 경상국립대 비정규직 노동자 380명 중에 371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경상국립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4일 오전 11시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년간의 정규직 전환 투쟁을 마무리 짓고 그동안 응원하고 지지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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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스핌] 서동림 기자 = 경상국립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 김종임(60대,미화)씨가 4일 오전 11시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경상대병원 정규직화 투쟁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다. 2021.06.04 news_ok@newspim.com |
이들 "부분파업과 무기한 파업, 삭발과 단식 투쟁까지 할 수 있는 모든 투쟁을 전개했고 마침내 정규직 전환을 이루었다"며 "경상국립대병원에는 이제 더 이상 비정규직이 없다는 더 큰 성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1년간의 비정규직 투쟁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진주 시민, 경남도민의 관심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노사전 합의사항이 잘 지켜지는지 관심있게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1일 실시된 용역근로자의 정규직전환에 관한 찬반투표에는 총원 371명이 참석해 286명의 찬성(77.09%)으로 경상국립대병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파업은 끝이 났다.
노사정 합의로 경상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4개월 이내에 정규직 전환 절차를 밟게 된다.
하지만 정규직 전환 시 급여가 적어질 것으로 우려한 창원 콜센터 비정규직 근로자 9명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비정규직으로 남아 있게 된다.
경상국립대병원 비정규직 노조는 지난달 3일부터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30일간 총파업을 벌였다. 노사 양측은 지난 1일 극적으로 정규직 전환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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