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한국영상대학교는 '가치 캅시다(We go together)'가 제54회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장편영화 학생부문 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영상대에 따르면 휴스턴 국제영화제는 북미에서 세 번째로 만들어진 영화제로 샌프란시스코 영화제, 뉴욕 영화제와 함께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의 3대 영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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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대 장편영화 '가치 캅시다' 스틸컷.[사진=한국영상대] goongeen@newspim.com |
'가치 캅시다'는 차별과 부조리로 가득한 한국사회에서 탈출하기 위해 미군을 꿈꾸는 카투사 병장 '추해진'의 이야기다.
조승원 감독은 본인의 카투사 복무경험을 바탕으로 2030세대의 계급의식과 무한경쟁시대에 극단적으로 표출되는 또래에 대한 이유 없는 혐오에 대해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지난 2018년 같은 소재와 제목으로 만든 단편영화로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실적을 올렸다.
주인공 추해진 역을 맡은 김기현은 최근 연극과 TV드라마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신인배우로 '가치 캅시다'를 통해 처음 영화에 데뷔했다. 2달간 합숙까지 강행하며 연기에 몰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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