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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셍지수 29297.62(-170.38, -0.58%)
국유기업지수 10951.84(-38.91, -0.35%)
항셍테크지수 8235.10(-70.64, -0.85%)
* 금일 특징주
지리자동차(0175.HK) : 21.40(+1.20, +5.94%)
페트로차이나(CNPC 0857.HK) : 3.36(+0.11. +3.38%)
바이두(9888.HK) : 196.2(+0.70, +0.36%)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일 홍콩증시의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8% 하락한 29297.6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0.35% 내린 10951.84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0.85% 떨어진 8235.10포인트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자동차, 석유가 강세 흐름을 주도한 반면 의료기기와 제약 섹터가 두드러진 약세 흐름을 연출했다.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인 중국 대형 과학기술주 또한 대체로 하락했다.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업계 실적 호재에 자동차 섹터에서는 대표적으로 지리자동차(0175.HK)가 5.94%, 동풍자동차(0489.HK)가 3.62%, 장성자동차(2333.HK)가 1.56%, 비야디(1211.HK)가 1.10% 상승 마감했다.
그 중 지리자동차의 경우, 지리자동차와 바이두(9888.HK)가 공동 런칭한 스마트 전기차 브랜드인 '지두자동차(集度汽車)'가 생산한 첫 번째 자동차가 내년 공개될 것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지두자동차 그룹의 샤이핑(夏一平) 최고경영자(CEO) 는 전날 열린 2021년 2분기 회의에서 지두자동차 브랜드를 내건 첫 번째 전기차가 2022년 베이징 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차량은 바이두의 아폴로 자율주행 기술과 지리자동차의 전기차 플랫폼 'SEA'를 기반으로 개발된다. 스마트화 부품의 단가가 비교적 높다는 점을 감안해, 해당 차량의 가격은 20만 위안(액 3500만원) 이상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사진 = 텐센트증권] 2일 홍콩항셍지수 주가 추이. |
국제유가 급등 소식에 석유 섹터의 대표 종목도 대거 상승 마감했다. 대표적으로 페트로차이나(CNPC 0857.HK)가 3.38%, 시노펙(SINOPEC 0386.HK)이 0.95%, 중국해양석유(CNOOC 0883.HK)가 0.80%, 중국해양유전서비스(2883.HK)가 0.66%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1% 오른 배럴당 67.7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8년 10월 이후 2년 8개월래 최고치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1.3% 오른 배럴당 70.25달러에 거래를 마쳐, 2019년 5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모임인 OPEC 플러스(+)는 1일(현지시간) 회의를 개최하고 감산 완화 방침을 7월까지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8월 이후 공급량은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 추가 증산 없이 감산 완화 방침을 당분간 유지하는 가운데, 하반기 원유 수요 증가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인 대형 기술주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대표적으로 넷이즈(9999.HK)가 3.36%, 알리바바(9988.HK)가 1.74%, 메이퇀(3690.HK)이 0.38%, 화훙반도체(1347.HK)가 0.34%의 하락폭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반면, 바이두(9888.HK)는 지두자동차의 첫 번째 자동차 공개 소식에 0.36% 상승했다.
pxx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