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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서학개미 거래대금 절반 '뚝'... 채권·경기민감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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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억 달러(2월)→245억 달러(5월)... "투심 위축"
'경기민감주'부터 '채권·리츠'로 포트폴리오 변경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2일 오후 3시5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테이퍼링 이슈에 비트코인까지..."

뉴욕 증시 변동성이 커졌던 지난 5월, 서학개미들의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뚝 떨어졌다. 금리 상승 우려와 위험자산 적신호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같은 기간 장바구니에는 성장주 대신 경기민감주와 인플레이션 대비를 위한 안전자산이 담겼다. '테슬라' 사랑도 한풀 꺾였다. 테슬라는 지난 1분기 호실적을 내고도 박스권에 머물며, 7개월 연속 지키던 해외주식 순매수 1위 자리를 최근 아마존 내줬다.

2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245억7326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내투자자들의 해외 거래대금은 지난 2월 497억2938만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데다 미국 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신호가 구체화되면서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미국에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테이퍼링이 언급된 것이 공개되면서 주식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었다.

장바구니 종목도 크게 바뀌었다. 최근까지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던 테슬라에 대한 투심 변화가 눈에 띈다. 1일 기준 테슬라 보관금액은 84억6586만 달러에 이른다. 보관금액 상위 4개 종목(애플·아마존·알파벳·엔비디아)의 합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주가가 최정점이던 올해 1월 말 보관금액은 100억 달러를 웃돌았다.

순매수 1위 자리도 내줬다. 테슬라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4월까지 7개월 연속 해외주식 순매수 1위 자리를 차지했지만 5월에는 근소한 차이로 2위(8080만 달러)로 물러났다. 1위는 아마존(8138만 달러)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올해 1월 1위였던 테슬라 순매수 금액(9억3915만 달러)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다.

올 2월부터 테슬라를 비롯해 주요 성장주가 조정을 받은 가운데, 테슬라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 하락 문제가 투자자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신 서학개미들의 장바구니에는 지난해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경기민감주가 대거 진입했다. 공유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를 3779만 달러어치 순매수하며 5위까지 끌어올렸고,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도 6위(3070만 달러)에 랭크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확대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놀이동산과 리조트 등 주력 사업부의 영업 재개가 예상되는 월드디즈니(8위)는 2869만 달러 순매수했고, 스타벅스(30위)와 에스티로더(45위) 등도 순위권에 올랐다.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 이후 투자회사에 대해 높아진 관심도 반영됐다. 쿠팡 투자 성공 등으로 '잭팟'을 터트린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는 일본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상위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최대 투자회사이자 워렌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도 대규모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1713만 달러어치 순매수됐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상위권에 가장 많이 분포된 종목은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 종류다. 금리 상승에 대비해 단기 회사채와 저변동·고배당 ETF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 기간 국내투자자들은 만기가 1~5년인 우량 회사채에 투자하는 '뱅가드 단기 회사채 상장지수펀드'(Vanguard Short-Term Corporate Bond ETF)'를 2362만 달러 사들이며 순매수 12위에 올렸다.

미국 물가연동국채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TIPS 본드(iShares TIPS Bond)'와 5년 이하 하이일드 회사채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하이일드 회사채 ETF(iShares 0-5 Year High Yield Corporate Bond ETF)'도 각각 1827만 달러, 1523만 달러어치 사들였다.

변동성이 낮은 고배당주에 대한 수요도 높아졌다. 대표적인 월배당 리츠인 '리얼티 인컴(REALTY INCOME CORP)'은 1879만 달러, '스파이더 포트폴리오 S&P500 고배당 ETF(SPDR Portfolio S&P 500 High Dividend ETF)'는 1270만 달러어치 순매수했다. 스파이더의 ETF는 변동성이 적으면서 배당수익이 높은 S&P500 주식으로 구성됐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5월에는 단기과열과 테이퍼링 우려로 증시 조정이 있었다. 비트코인 가격과 테슬라의 주가 변동성 영향도 커서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크다"며 "6월에는 앞선 리스크가 해소될 가능성이 높고 안도성 투자자금 유입이 가능하다고 봐서 성장주의 매력이 다시 돋보일 수 있는 시기라고 본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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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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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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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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