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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서학개미 거래대금 절반 '뚝'... 채권·경기민감주 담았다

기사입력 : 2021년06월03일 06:00

최종수정 : 2021년06월03일 06:04

497억 달러(2월)→245억 달러(5월)... "투심 위축"
'경기민감주'부터 '채권·리츠'로 포트폴리오 변경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2일 오후 3시5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테이퍼링 이슈에 비트코인까지..."

뉴욕 증시 변동성이 커졌던 지난 5월, 서학개미들의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뚝 떨어졌다. 금리 상승 우려와 위험자산 적신호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같은 기간 장바구니에는 성장주 대신 경기민감주와 인플레이션 대비를 위한 안전자산이 담겼다. '테슬라' 사랑도 한풀 꺾였다. 테슬라는 지난 1분기 호실적을 내고도 박스권에 머물며, 7개월 연속 지키던 해외주식 순매수 1위 자리를 최근 아마존 내줬다.

2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245억7326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내투자자들의 해외 거래대금은 지난 2월 497억2938만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데다 미국 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신호가 구체화되면서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미국에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테이퍼링이 언급된 것이 공개되면서 주식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었다.

장바구니 종목도 크게 바뀌었다. 최근까지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던 테슬라에 대한 투심 변화가 눈에 띈다. 1일 기준 테슬라 보관금액은 84억6586만 달러에 이른다. 보관금액 상위 4개 종목(애플·아마존·알파벳·엔비디아)의 합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주가가 최정점이던 올해 1월 말 보관금액은 100억 달러를 웃돌았다.

순매수 1위 자리도 내줬다. 테슬라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4월까지 7개월 연속 해외주식 순매수 1위 자리를 차지했지만 5월에는 근소한 차이로 2위(8080만 달러)로 물러났다. 1위는 아마존(8138만 달러)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올해 1월 1위였던 테슬라 순매수 금액(9억3915만 달러)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다.

올 2월부터 테슬라를 비롯해 주요 성장주가 조정을 받은 가운데, 테슬라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 하락 문제가 투자자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신 서학개미들의 장바구니에는 지난해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경기민감주가 대거 진입했다. 공유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를 3779만 달러어치 순매수하며 5위까지 끌어올렸고,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도 6위(3070만 달러)에 랭크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확대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놀이동산과 리조트 등 주력 사업부의 영업 재개가 예상되는 월드디즈니(8위)는 2869만 달러 순매수했고, 스타벅스(30위)와 에스티로더(45위) 등도 순위권에 올랐다.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 이후 투자회사에 대해 높아진 관심도 반영됐다. 쿠팡 투자 성공 등으로 '잭팟'을 터트린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는 일본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상위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최대 투자회사이자 워렌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도 대규모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1713만 달러어치 순매수됐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상위권에 가장 많이 분포된 종목은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 종류다. 금리 상승에 대비해 단기 회사채와 저변동·고배당 ETF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 기간 국내투자자들은 만기가 1~5년인 우량 회사채에 투자하는 '뱅가드 단기 회사채 상장지수펀드'(Vanguard Short-Term Corporate Bond ETF)'를 2362만 달러 사들이며 순매수 12위에 올렸다.

미국 물가연동국채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TIPS 본드(iShares TIPS Bond)'와 5년 이하 하이일드 회사채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하이일드 회사채 ETF(iShares 0-5 Year High Yield Corporate Bond ETF)'도 각각 1827만 달러, 1523만 달러어치 사들였다.

변동성이 낮은 고배당주에 대한 수요도 높아졌다. 대표적인 월배당 리츠인 '리얼티 인컴(REALTY INCOME CORP)'은 1879만 달러, '스파이더 포트폴리오 S&P500 고배당 ETF(SPDR Portfolio S&P 500 High Dividend ETF)'는 1270만 달러어치 순매수했다. 스파이더의 ETF는 변동성이 적으면서 배당수익이 높은 S&P500 주식으로 구성됐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5월에는 단기과열과 테이퍼링 우려로 증시 조정이 있었다. 비트코인 가격과 테슬라의 주가 변동성 영향도 커서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크다"며 "6월에는 앞선 리스크가 해소될 가능성이 높고 안도성 투자자금 유입이 가능하다고 봐서 성장주의 매력이 다시 돋보일 수 있는 시기라고 본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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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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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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