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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필두로"…코로나에도 끄떡없는 K팝 글로벌 인기

기사입력 : 2021년06월02일 16:45

최종수정 : 2021년06월02일 16:47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방탄소년단이 신곡 '버터'로 또 다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콘서트와 투어는 멈췄지만, BTS를 필두로 한 K팝의 인기와 기세는 여전하다.

◆ 코로나도 끄덕없는 '한류킹' 방탄소년단, 빌보드 4번째 점령

방탄소년단은 1일(현지시간) 신곡 '버터'로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 1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순조로운 출발: 'Butter' 빌보드 '핫 100' 1위 차지'라는 제목의 기사로 이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8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최초 '핫 100' 1위에 이름을 올렸던 방탄소년단은 피처링에 참여한 곡 '새비지 러브', 앨범 'BE'의 타이틀곡 'Life Goes On'에 이어 네 번째 빌보드 메인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방탄소년단 뷔(왼쪽부터),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Butter'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서머송, 새 디지털 싱글 'Butter'는 중독성 강한 댄스 팝 장르로, 도입부부터 귀를 사로잡는 베이스 라인과 청량한 신스 사운드가 특징이다. 2021.05.21 kilroy023@newspim.com

이와 함께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은 단 9개월 사이에 4곡을 '핫 100' 차트 1위에 올렸다"면서 저스틴 팀버레이크, 1970년 잭슨파이브 등 유명 팝스타들을 잇는 기록임을 강조했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뜨거운 디즈니 스타 출신 17세 싱어송라이터, 올리비아 로드리고를 제치고 얻은 값진 결과로도 평가된다. 지난달 21일 공개된 '버터'는 한 주 동안 미국 내 스트리밍 횟수가 무려 3220만건, 24만2800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으며 5월 30일까지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는 1810만으로 집계됐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이같은 기록은 전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 계속해서 흥행세를 이어가며 더욱 주목받았다. 지난해 8월 첫 '핫100' 1위에 랭크된 '다이너마이트'는 물론, 방탄소년단의 신보는 계속해서 글로벌 시장에서 뜨거운 인기를 끌어모았다. 9개월 만에 4곡을 세계적인 영향력의 북미 메인 차트에 올려놓은 것 뿐만 아니라 무려 107개국의 수십만 해외팬들이 유료로 공연 '방방콘'을 관람하게 하며 세를 과시했다.

이번 신곡 '버터'의 뮤직비디오 역시 연일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공개 24시간 만에 1억820만 조회수로 '유튜브 뮤직비디오 사상 24시간 최다 조회수'라는 신기록을 수립했으며, 이전에 1위였던 '다이너마이트'의 자체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로 인해 '역대 유튜브 뮤직비디오 24시간 최다 조회수' 1, 2위 기록을 모두 보유한 명실상부 글로벌 팝스타임을 재차 증명했다.

◆ NCT·에스파·엔하이픈도…오히려 공고해진 한류의 위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엔시티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0.10.19 alice09@newspim.com

지난 2019년까지는 대부분의 한류 아이돌 그룹이 현지 수요에 따라 아시아, 북미, 유럽 등을 직접 찾아가 대규모 공연을 열고 오프라인 팬덤 동원력을 과시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엔 오히려 다양한 차트에서 음원 성적으로 여전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코로나 이전에 비해 음반 판매량이 늘어난 것 역시 눈에 띄는 점이다.

지난해 방탄소년단의 낭보에 이어 SM의 그룹 NCT 역시도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 장기집권하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10월 발매된 정규 2집 '엔시티 – 더 세컨드 앨범 레조넌스 파트1'은 무려 7주 넘게 차트인을 유지했다.

이 음반은 세계적으로 총 268만여 장이 판매되며 더블 밀리언셀러를 기록했으며 유튜브 총 조회수 4억2000만뷰 돌파, 유나이티드 월드 차트 1위, 중국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등의 성과도 거뒀다.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한 한류의 인기가 다른 그룹에게도 미치는 모양새가 뚜렷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에스파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1.05.21 alice09@newspim.com

데뷔 1년차인 SM 신인 걸그룹 에스파의 기세도 놀랍다. 지난 5월 17일 공개한 신곡 '넥스트 레벨'로은 5월 5주차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 97위에 올랐다. 데뷔곡 '블랙맘바'를 같은 차트의 183위에 올려뒀던 에스파는 자체 글로벌 기록을 경신하며 한층 성장세를 보였단 평가다. 글로벌 시장에서 블랙핑크를 제외하고는 K팝 걸그룹이 그다지 주목받은 바 없다는 점에서도 향후 에스파의 화제성과 영향력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방탄소년단의 뒤를 잇는 신예로 평가받는 엔하이픈 역시 올해 깜짝 기록으로 업계를 놀라게 했다. 지난 4월 말 발매된 엔하이픈의 미니 2집 '보더:카니발'은 당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18위로 진입했다. 이는 데뷔 반년도 되지 않은 신인그룹이 받아든 최초의, 유일한 글로벌 성과다. 동시에 일본 오리콘차트에서는 2주 연속으로 주간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무한한 가능성을 내보였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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