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구미지역 우선 시행...이동검체팀 2788명 확보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교육청이 지역사회와 교내 감염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지역 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선제 이동검체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을 실시한다.
2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PCR 선제검사는 지역민 확진자와 학생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경산, 구미지역 학교와 확진자 발생 인근 학교, 전국모집 기숙형학교를 대상으로 우선 검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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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식 경북교육감(오른쪽) 이 지난 4월 28일 경주 문화고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방역 현장 점검과 함께 코로나19 업무추진 관련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사진=경북교육청] 2021.06.02 nulcheon@newspim.com |
이동검체 PCR 검사는 퇴직 보건교사로 간호사 자격을 갖춘 의료인 3인 1조로 팀을 구성해 학교를 순회하며, 무증상 학생과 교직원 중 희망자의 검체를 채취해 수탁기관에 보내는 방식이다.
민감도와 정확도가 뛰어나고 빠른 시간 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선별진료소를 찾는 불편을 크게 덜고 익숙한 공간인 학교현장에서 직접 검사를 진행해 학생들의 거부감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동식 검체 PCR 검사가 시행된 이후에도 의심증상자는 반드시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학교에 확진자가 발생한 경우 방역당국이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교직원 등 진단검사를 시행하는 기존 검사도 유지된다.
경북교육청은 찾아가는 코로나19 이동검체 PCR 검사 운영은 오는 7월 말까지 2개월 시범적으로 운영되며, 향후 운영 결과에 따라 교육부와 협의해 전면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전면 등교 확대를 위해 학교 방역인력을 신청한 도내 유치원을 포함한 모든 학교에 해당 인력 2788명 등 100% 배치했다"며 "이번 코로나19 이동식 검체 PCR 검사 지원사업을 통해 학생 및 교직원들의 PCR 검사 접근성을 높이고,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