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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코로노미 쇼크 조기 극복 '총력'

기사입력 : 2021년06월02일 08:30

최종수정 : 2021년06월02일 08:30

이강덕 시장 "민생경제 살리기에 모든 가용자원 투입"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가 골목상권 회복과 민생경제 활성화에 팔을 걷었다.

코로나19 팬데믹 2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 위축, 생활고 증가, 자영업자와 기업 매출 급감 등 '코로노미(corona19+economy)' 쇼크 조기 극복을 위해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극심한 어려움에 처해 있는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모든 가용 자원을 투입하고 다각적인 지원대책을 서둘러 추진해 지역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북 포항시의 골목상권 회복과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회의.[사진=포항시] 2021.06.02 nulcheon@newspim.com

◇ 소상공인 경영난 해소·골목상권 활성화

포항시는 코로나19 직격탄으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긴급 예비비를 투입해 집합금지와 영업피해 18개 업종에 각각 200만 원과 100만 원의 피해구제지원금 총 9785건 102억8700만 원을 신속하게 지급했다.

또 선도적 추진으로 경북도 내 모범적 선례로 평가받는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을 통해 포항시는 지난 해 연매출액 4억 원 이하 소상공인에게 업체당 최대 50만 원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포항시는 또 신용평점에 따른 특례보증으로 2000만 원 이내(청년창업자는 5000만 원 이내)의 경영안정자금 지원과 3%의 이차보전 지원으로 경영안정을 돕고 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비대면 시대에 맞춘 브랜드관 채널 개설을 통한 지역제품 및 업체 홍보, 판로 개척을 담은 '포항 우수제품 온택트 비즈니스'프로젝트도 눈길을 끌고 있다.

포항시는 소상공인에게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임대료 인하위한 '착한 나눔 임대료 범시민 운동' 전개와 함께 참여 임대인에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등 정부와 시 차원에서 다양한 동참 분위기를 조성하고 민간차원의 지원방안도 모색·시행하고 있다.

포항시는 상가밀집 지역이지만 고객 발길이 현저히 줄어든 오천읍 문덕로와 죽도동 죽파로에 각각 사업비 6억 원을 들여, 차별화된 경관과 스토리텔링을 입힌 특별환경개선사업 추진을 통해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코로나19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도입한 포항사랑상품권을 첫 발매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2021.06.02 nulcheon@newspim.com

◇ 지역경제의 효자, '포항사랑상품권' 판매 연속 매진 기록

지역 소비 촉진과 지역 자금 역외유출 방지에 초점을 둔 포항사랑상품권 판매가 연속 매진을 기록하면서 포항사랑상품권 프로젝트가 소상공인 보호, 경제 활성화 등 지역경제 효자 역할을 톡톡이 수행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에 의하면 지난 2017년 개시 이후 발행규모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여 2020년 유통량은 3년 전 대비 3배 이상 증가하고 환전율도 90%이상으로 현금 유동성이 활발해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발행액 5000억 원의 최고치를 찍으며 전국 최대 발행규모를 기록한 포항사랑상품권은 2017년 1300억 원을 시작으로 지난 5년간 발행누적이 1조원을 육박했다.

올해에도 총 30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5월 현재 1900억 원 규모를 발행했다.

하반기에는 상반기 판매실적을 기반으로 정부 인센티브로 추가 발행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포항사랑카드 역시 매월 30억 원 이상 꾸준한 판매 상승세로 지류형 상품권의 인기를 바짝 뒤쫓고 있다.

포항시는 침체된 경기 회복을 위해 올해 발행되는 포항사랑상품권 전액을 10% 특별할인 판매하고, 포항사랑 주소갖기 운동의 일환으로 주소이전 전입금을 포항사랑카드로 지급, 그 파급 효과와 각종 우수 시책은 행정안전부 중간점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항시가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지류형과 카드형으로 다양한 소비층을 겨냥한 지역화폐 활용 프로젝트가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불쏘시개 역할을 톡톡이 수행하고 있는 셈이다.

포항시는 올 하반기에 모바일형까지 구축해 '지류+카드+모바일'까지 통합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류+카드+모바일'을 동시에 담은 통합 플랫폼이 구축되면 유통관리뿐 아니라 행정차원에서도 발행비와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까지 거두며 흔들리는 지역 경기 회복에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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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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