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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K 창작뮤지컬 '엑스칼리버', 2년 만에 재연…8월 17일 개막

기사입력 : 2021년06월01일 16:59

최종수정 : 2021년06월03일 10:35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EMK의 세 번째 창작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2021년 8월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2년 만의 재연을 올린다.

1일 제작사 EMK는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역사를 다시 쓸 '엑스칼리버'의 재연 소식을 알리며,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 속 드높은 바위산 정상에 꽂혀 있는 전설의 검 엑스칼리버는 고독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엑스칼리버'는 고대 영국 마법과 전설의 시대이자 샤머니즘의 시대에서 유일신의 시대이자 인간의 시대로 전환되는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시기, 엑스칼리버를 뽑은 평범한 한 사람이 혼돈을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EMK뮤지컬컴퍼니] 2021.06.01 jyyang@newspim.com

지난 2019년 월드프리미어로 초연된 '엑스칼리버'는 아더왕의 전설을 새롭게 재해석해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라인과 아름다운 넘버로 객석 점유율 92%, 약 1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엑스칼리버'는 뮤지컬 '모차르트!' '몬테크리스토' '엘리자벳' '웃는 남자 '마타하리' 등 수 많은 흥행작을 탄생시킨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뮤지컬 '웃는 남자' '지킬앤하이드' '몬테크리스토' '더 라스트 키스' 등을 작곡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곡을 맡았다.

고대 왕국을 배경으로 탄생한 전설을 무대 위로 옮긴 작품은 초연 당시 영국 고대 전설에 한국 관객의 정서를 반영해 흥미롭고 드라마틱하게 스토리를 탄생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 광활한 무대를 꽉 채우는 아름다운 무대는 제 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제 4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각각 무대예술상을 수상하며 그 진가를 인정받았다.

2019년 월드프리미어에 이어 수정과 보완 작업을 거친 '엑스칼리버'는 새로운 옷을 입고 무대에 오른다. 새롭게 참여하는 권은아 연출가와 함께, 프랭크 와일드혼은 작품의 유기적인 서사를 더하기 위해 총 5곡의 아름다운 신곡이 추가한다. 새로운 오프닝 곡이자 아더의 솔로곡을 두고 와일드혼은 "엑스칼리버의 새로운 킬링넘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네비어 캐릭터의 변화도 이번 시즌의 포인트다. 초연 당시 여장부로 객석을 휘어잡았던 1막의 기네비어가 2막에서 순종적이고 수동적인 여성으로 남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해소하고자 창작진들은 오랜 논의 끝에 이번 시즌 여주인공 기네비어를 마지막까지 당당하고 품위 있는 여전사의 모습으로 만들 전망이다.

이밖에 초연에 이어 재연에도 참여하는 정승호 무대 디자이너, 문성우 안무가가 참여해 아름다운 무대와 안무의 이채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엑스칼리버'는 오는 8월 17일부터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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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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