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2021년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개막작으로 안재훈 감독의 무녀도가 선정됐다.
2021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무녀도 스틸 사진.[사진=강원도] 2021.06.01 grsoon815@newspim.com |
안재훈 감독의 '한국 단편 문학 애니메이션'의 마지막 프로젝트인 무녀도는 장편 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 한국에서 매우 드문 실험적인 작품이다.
개막작 상영과 함께 올해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안재훈 감독 상영 섹션과 '연필로 명상하기' 스튜디오 전시를 마련했다.
전시는 '치유의 힘이 있는 그림, 감동이 있는 빛깔'을 주제로 영화제 기간 동안 포테이토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되며 클로즈업 섹션에서는 '순수한 기쁨'과 '소중한 날의 꿈',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 '소나기' 등이 상영된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김형석 프로그래머는 "평화를 테마로 삼은 영화제로서 올해 '무녀도'를 개막작으로 선정한 것은 이 영화가 갈등의 드라마이기 때문"이라며 "동양과 서양, 무속과 기독교의 대립이라는 테마를 담고 있는 무녀도 이야기는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갈등의 세계에 화두를 던진다"고 말했다.
올해 세번째로 개막하는 2021년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알펜시아 일원에서 6월 17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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