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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與 대선후보 선출일 100일 남았는데…경선룰 혼선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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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룰 '신경전'에 與 대선기획단 출범 지연…지도부 '고심'
군소후보 총대 매고 SK·NY '눈치싸움'…이재명 "경선 연기 반대"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일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경선연기론'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선두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원칙론을 꺼내들며 주춤하는 듯 했지만, 나머지 후보들은 불씨 살리기에 나섰다.

송영길 당대표가 2일 취임 한달 기자회견에서 관련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경기·인천 기초단체장 정책현안 회의에서 송영길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6.01 leehs@newspim.com

여권 선두 '빅 3(이재명·이낙연·정세균)' 후보들이 경선룰과 관련한 직접적인 언급을 자제하는 가운데 군소후보들이 먼저 총대를 맸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30일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백신 문제 해결이 가시관에 들어왔을 때 경선을 시작하는 것이 국민들에 대한 예의"라며 경선 연기를 주장했다.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 김두관 의원 역시 지난 19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 지도부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지도부 결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이 본인이 경선연기 수혜자가 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연기론을 펼치는 대신 지도부에 용단을 촉구하는 모양새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 측은 눈치싸움에 돌입한 양상이다. 연기론에 불을 지피면서도 적극적으로 밀어붙이진 않고 있다. 이 전 대표는 "경기 규칙을 정하는 일은 선수들 일이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고, 정 전 총리는 "경선 연기가 처음 있는 아니다"라며 긍정적 시그널만 보낸 상황. 후보 등록일은 가까워지는데 지도부 논의에 진전이 없어 애만 태우는 분위기다. 

이낙연계 한 의원은 지난 1일 기자와 만나 "이 전 대표는 이미 경선연기에 부정적 입장을 피력한 바 있어 입장을 번복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선을 연기하자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올라도 말을 꺼낼 수 없다"며 "정 전 총리라면 다소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는 상황 아니냐"며 정 전 총리 측에 기대를 걸었다.

반면 정 전 총리 측은 "경선을 연기하자는 말을 먼저 꺼냈다가 역풍을 맞을 수 있다"며 "이 전 대표가 굳이 (연기론을) 말하지 않는데, 정 전 총리가 주도적으로 연기하자고 적극 나설 순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당헌 88조는 대선 후보 선출일을 선거일 전 180일로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 '다만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 당무위원회 의결로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단서가 달려있다. 문제는 '상당한 사유'를 어떻게 해석하냐가 관건이다. 

경선연기파는 "코로나19 집단면역" "컨벤션 효과" 등을 사유로 들어 경선을 연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구체적 방법으로 당원 여론조사가 언급된다. 

한 후보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를 선거일 120일 전까지 선출하면 된다. 민주당보다 두 달이나 시간을 더 버는 셈"이라며 "야당 후보 선출시기에 발맞춰 당내 후보를 선출하는게 어떻냐는 여론조사를 돌리면 당원 상당수가 찬성하지 않겠냐"고 봤다. 

또 다른 후보 측근 역시 "여론조사를 통해 당원들의 동의를 얻는다면 경선을 연기할 명분은 충분히 확보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달 13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단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1.05.13 kilroy023@newspim.com

당 지도부는 고심에 빠진 기색이 역력하다.

지도부 소속 한 의원은 기자에게 "당원 여론조사를 돌리자는 안을 꺼내는 것 자체가 부담"이라며 "지난 4·7 재보궐선거 후보 공천을 위해 당헌당규 개정했을 당시, 당원 투표를 부치는 것만으로도 여론 뭇매를 맞았다. 이번에도 같은 상황이 반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지도부 관계자는 "당 입장에선 대선 후보를 미리 띄우는 것보다 막판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시키는 것이 유리하다고 본다"면서도 "1위 주자가 통 크게 양보하지 않는 이상 지도부가 먼저 나서서 이러쿵저러쿵 하기에도 난처하다"고 했다.

여권 1위 주자인 이재명 지사는 이미 경선 연기에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한 바 있다. 이 지사는 지난달 12일 "경선은 원칙대로 해야 가장 조용하고 합당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 지사 측 의원 역시 기자와 한 통화에서 "이 지사는 경선을 연기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경선이 연기될 가능성도 전혀 없다고 본다"고 잘라 말했다.

당 관계자는 "경선이 결선투표까지 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 지사가 굳이 2위 이하 후보들에게 시간을 벌어줄 이유가 없는 것"이라며 "특정 후보에게 불리하도록 룰을 바꾸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황에서 이 지사가 반대하는데 당으로서도 다른 방법이 없어 보인다"고 했다.

송영길 대표는 지난 18일 광주에서 취재진과 만나 "당헌·당규상 경선룰이 이미 정해져있다"고 말해 경선룰 유지론에 힘을 싣는 듯한 발언을 한 바 있다. 

송 대표는 이날 취임 한달을 맞아 여는 기자간담회에서 경선연기 관련 입장을 다시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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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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