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G배 16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한국이 9명 그리고 중국 5명, 일본 1명, 대만 1명이 16강에서 맞붙는다.
3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과 일본 도쿄 일본기원, 대만 타이베이 대만기원에서 열린 제26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24강 둘째 날 경기에서 한국은 김지석·원성진·홍성지 9단이 출전해 김지석·원성진 9단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LG배 16강에 진출한 원성진. [사진= 한국기원] |
먼저 김지석 9단이 일본의 이다 아쓰시 8단을 상대로 시종일관 앞서나가며 159수 만에 완승을 거두었다.
홍성지 9단은 대만의 천치루이 7단을 맞아 중반까지 유리한 국면을 이끌었지만 종반 천치루이 7단의 끝내기에 역전을 허용해 AI(인공지능)그래프가 기울기 시작했고 268수 끝에 천치루이 7단이 백 1집반 승리를 거두었다.
지난해 LG배 8강 진출자인 원성진 9단은 올해 물오른 기세를 증명하듯 일본의 쉬자위안 9단을 상대로 153수 만에 항서를 받아냈다.
내달 1일 이어지는 16강전은 24강을 돌파한 8명(미위팅·천치루이·원성진·타오신란·강동윤·김명훈·김지석·탄샤오)과 시드자 8명(이동훈·이치리키 료·커제·신진서·신민준·변상일·양딩신·박정환)이 맞대결을 펼친다.
이틀에 걸쳐 열리는 16강전은 1일 신진서 대 타오신란, 박정환 대 탄샤오, 이동훈 대 미위팅의 한·중전 3경기와 디펜딩 챔피언 신민준 대 강동윤, 변상일 대 김명훈의 형제대결 2경기가 벌어진다. 이어 2일에는 김지석 대 양딩신, 원성진 대 커제의 한·중전 2경기, 이치리키 료 대 천치루이의 일본·대만 경기 등 3경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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