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넓은 부지 속 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동물원을 콘셉트로 한 경기 고양시 테마파크쥬쥬가 기존의 동물체험은 물론, 로봇주제로 한 가족형 종합 테마파크로 탈바꿈 하고 있다.
테마동물원 쥬쥬.[사진=테마파크쥬쥬] 2021.05.27 lkh@newspim.com |
특히 철저한 방역으로 지금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언택트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다.
지난 2002년 문화관광부에 국내 유일의 민간 동물 박물관으로 등록된 '테마동물원 쥬쥬'는 국내 최대 파충류 특화 동물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단순히 관람만 하는 동물원에서 벗어나 동물을 관찰하고 체험하는 평생학습의 장으로 활용되며 고양시의 나들이 명소로 자리 잡았다. 2013년에는 사명을 테마파크쥬쥬로 변경하였고, 2015년에는 국내 최초 오랑우탄 순수 혈통 번식에 성공하는 등 멸종 위기종 보존에 힘쓰며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올해 테마파크쥬쥬는 동물과 사람, 그리고 로봇을 주제로 하는 가족형 종합 테마파크로 꾸며지고 있다.
부속시설인 로봇박물관과 드론 공연장에서는 로봇공연과 직접 로봇을 조종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도 체험할 수 있다. 또 텐트 설치와 대여 등이 가능해 아이들과 하루 여행지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테마동물원 쥬쥬.[사진=테마파크쥬쥬] 2021.05.27 lkh@newspim.com |
소순희 대표이사는 "로봇은 21세기를 주도할 미래산업으로 이제는 인간의 삶 구석구석에 깊은 영향을 주고 있다"며 "우리의 미래세대가 과학 기술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로봇의 과거와 현재를 배우고, 미래를 창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테마파크쥬쥬는 올 여름,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야간개장 및 야외수영장, 바비큐 식당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테마파크쥬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이 된 시대,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야외공간에서 아이들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