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에서 높은 지능을 인정받은 최연소 멘사(Mensa·세계 고지능 수재 모임) 회원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사는 2세 여아 캐시 퀘스트(Kashe Quest)다.
26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 폭스11 등에 따르면 캐시는 최근 지능 수준(IQ) 시험에서 146으로 판정받았다.
이는 미국의 평균 IQ가 100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멘사에 가입하려면 전체 인구의 상위 2%의 IQ를 가져야 한다.
지역 방송사와 인터뷰한 캐시의 어머니 수크지트 애드왈 씨는 자신의 딸이 17, 18개월이 되자 알파벳과 숫자, 색깔을 식별했다고 알렸다.
2세인 현재 캐시는 숫자 100까지 수화로 나열하는 것이 가능하며, 지도상 미국 50개주의 모양과 위치를 기억한다고 한다. 주기율표에 있는 화학기호의 모양과 위치도 기억한다는 것.
비영리 아동교육 단체 언더스투드는 숫자를 100까지 셀 수 있는 지능 수준을 미 초등학교 1, 2학년생으로 보고 있다. 보통 2세 아이는 손가락으로 숫자를 세는 정도에 그친다는 것.
또 각기 다른 모양을 식별해내는 능력도 2세 여아에게서는 기대할 수 없다. 보통 네모와 네모, 둥근 원과 원이 같은 모양이라는 정도만 인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50개의 수화를 알고 책 읽기와 스페인어를 배우고 있다는 캐시. 애드왈 씨는 딸의 기억력이 좋은 것을 제외하고 여느 두살배기와 마찬가지라며 "우리는 아이에게 어떤 것도 강요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나는 딸이 어린 시절을 온전히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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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멘사 회원이 된 올해 2세의 미국 여아 캐시 퀘스트. [사진=캐시 퀘스트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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