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가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를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창원시가 주최하고 박정·이달곤·이상헌·최형두·전용기 국회의원 등 5명이 공동 주최자로 이름을 올린 이번 토론회는 '예술향유권 확대를 통한 문화분권 실현'을 주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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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를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창원시] 2021.05.26 news2349@newspim.com |
윤후덕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이범헌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이청산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회 이사장 등이 참석해 지역 예술향유권 확대를 위한 창원관 유치 분위기 조성에 힘을 보탰다.
황무현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추진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종선 한국민예총 사무총장은 '국가 예술기관의 지방 유치 활성화와 예술 향유권의 균형발전'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지방정부는 중앙정부 대상 유치 활동을 통해 국립기관의 분관이 설립되도록 하는 데 그친 것에 반면, 창원시는 부지 및 건립예산 분담 등 구체적인 조건을 걸고 적극적으로 창원관 유치에 나섰다"며 "이것이 한국예총과 한국민예총이 창원관 유치를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한 이유"라고 밝혔다.
두 번째 발제자 박희운 경남대 산업디자인과 교수는 '21세기 미술관의 새로운 역할'에 관한 주제로 발표했다.
박 교수는 "미래 미술관의 역할은 예술·문화 향유 차원을 넘어 일종의 '창의력 발전소'로서 공업도시 창원의 이미지를 바꾸고, 나아가 국가 경제 활력 증진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매개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건립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허성무 시장은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은 문화양극화를 줄여 문화분권을 실현하려는 정부의 정책 기조에도 부합하는 것"이라며 "이건희 컬렉션도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과 연계해 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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