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김정화 남편이자 CCM 가수 유은성이 tvN 금토드라마 '마인'의 동성애 설정과 관련한 논란에 사과했다.
유은성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의 경솔한 발언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작품에 대해서 제작진분들의 의도와 관계없는 개인적인 추측으로 신중하지 못한 발언과 행동했다. 깊이 반성한다"라며 "작품의 진정성을 훼손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김정화 유은성 부부 [사진=유은성 인스타그램] 2021.05.26 jyyang@newspim.com |
김정화는 '마인'에서 정서현 역으로 배우 김서형의 옛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고 둘의 애틋한 관계가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동성애 코드가 불편한 일부 네티즌이 유은성의 SNS에 "(김정화가) 동성애를 이해하고자 그 역할을 맡은 거냐"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유은성은 "드라마를 보면 알게된다. 한 사람이 그 상황에서 고뇌를 겪다가 결국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내용"이라며"동성애는 아니다"라고 드라마의 스포일러 내용을 언급했다.
또 "아내도 저 역할에 고민이 많았다. 제작진들이 동성애로 노이즈 마케팅을 하는 것 같다. 저희 부부는 동성애를 반대한다"라며 제작진을 저격하는 듯한 발언과 함께 동성애 차별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마인' 시청자들은 물론 다수의 네티즌들은 즉각 문제를 제기했다. 유은성은 댓글을 삭제, 인스타그램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으나 논란이 계속됐고 김정화 측이 먼저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후 유은성은 결국 SNS를 다시 열고 사과문을 올렸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