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25일 중고 외제차를 이용해 21회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20대 A씨 등 3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주범인 A(25) 씨와 B(20) 씨, C(21) 씨 3명을 구속하고 함께 범행을 저지른 3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사고장면[사진=전주완산경찰서] 2021.05.25 obliviate12@newspim.com |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경매 받은 중고 외제차로 전주시내 상습 법규위반 지역에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차량수리비, 치료비 등으로 보험금 2억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많은 보험금을 수령키 위해 3∼5명을 동승자로 탑승시키고 사고 처리 후 동승자들이 수령한 보험금을 모두 빼앗은 것으로 확인됐다. 받은 보험금은 도박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대상은 전주 시내 주요 교차로 등에서 우회전하는 차량, 좌회전 차로에서 직진하는 차량 등 법규위반 차량이다.
경찰 관계자는 "같은 수법을 이용해 또 다른 친구, 선․후배로 이어지고 있는 보험사기의 연결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주범 3명을 구속했다"면서 "법규위반 차량을 범행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평상시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운전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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