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서구청이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인 '서구톡톡'에 제안된 시민 의견이 실제 구정에 반영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주 서구 구정조정위원회는 서구톡톡에 접수된 3가지 제안에 대해 심사했다고 25일 밝혔다.
그 결과 '공원 산책로 개선방안' 제안을 실행 제안으로 채택하고, 심의토론을 통한 실행방안을 마련해 관계 부서에 정책 추진을 권고했다.
광주광역시 서구청사 [사진=광주 서구청] 2020.05.26 kh10809@newspim.com |
주요 내용으로는 서구를 전체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산책로 개발, 안전한 산책 환경 제공을 위한 산책길 보수, 여름 폭우 전 정비 완료, 시설물 설치 시 자연 친화적인 자재 사용 등이다.
이번 정책 추진 권고는 서구 톡톡을 통해 제안된 시민의 의견이 실제 정책으로 실행된 첫 사례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이 권고에 따라 구청 공원녹지과에서는 △서구 이음길 조성사업 연내 추진 △산책로 예초 작업 추진 △등산로 안전시설 및 편의 시설물 정비 등을 담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올 여름 우수기가 오기 전까지 정비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서대석 서구청장은 "서구의 정책 참여 과정에서 시민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 어렵고, 참여기회가 부족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서구만의 특화된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한 만큼,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