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6월 수능 모평 영어 1등급 비율 역대 최저…국영수 모두 어려웠다

기사입력 : 2024년07월01일 13:12

최종수정 : 2024년07월01일 13:12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지난 6월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는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어의 경우 1등급 비율이 절대평가제 도입 이후 역대 최저인 1.47%를 기록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킬러문항 배제 방침이 적용된 이후 영어 1등급 비율은 매번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발표한 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에 따르면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148점, 수학 152점이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원점수가 전체 수험생 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나타낸 점수다. 시험이 어려우면 고득점과 평균 차이가 벌어져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아진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6월 4일 오전 서울 송파구 방산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4.06.04 photo@newspim.com

불수능으로 평가받는 지난해 수능에서는 국어 150점, 수학 148점이었다. 이와 비교했을 때 이번 6월 모평도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국어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자는 83명, 수학은 697명이다. 킬러문항 배제 조치가 시행되지 않았던 지난해 6월 모의평가에서는 표준점수 최고점자가 국어 1492명(137점), 수학 648명(151점)이었다.

영어 1등급은 전체 응시자 중 1.47%(5764명)에 불과했다. 지난해 6월 모의평가에서는 1등급 비율이 7.6%였다. 킬러문항 배제 이후 시행된 2024학년도 수능에서는 4.7%, 당해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는 4.37%였다. 각각 이전해와 비교했을 때 역대 최저 비율이다.

영어는 2018년도 수능부터 사교육 과열을 이유로 절대평가제로 시행되고 있다. 등급 구간은 1등급 90점, 2등급 80점, 3등급 70점으로 등급별로 10점씩 낮아진다. 상대평가제에서는 1등급 4%, 2등급 11% 3등급 23% 등으로 나뉜다. 이에 따르면 이번 6월 모의평가 영어는 상대평가제보다 오히려 1등급 비율이 낮아졌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상대평가제로 평가했던 2009학년도 이후를 봐도 영어 90점 이상 비율이 1.47%대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라며 "영어 2등급도 9.47%로, 수험생들은 2등급 확보도 매우 어려워졌다"고 했다.

평가원도 이번 6월 모평 영어 난이도 조절과 관련해 사실상 실패했음을 시인했다. 김미영 평가원 수능본부장은 "출제진의 예상과 킬러문항 배제 이후 출제 경향에 대한 학생의 적응도, 이번에 고3 학생들의 학력 수준에 간극이 있었다"며 "킬러문항을 배제한 상태에서 변별력을 유지하다 보니 중고난도 문항이 많아 시간 안배가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 과목 만점자는 전국에서 총 6명이 나왔다. 수능 전과목 만점자는 지난 2024학년도에는 1명, 킬러문항 배제 전인 2023학년도에는 3명이었다.

임 대표는 "킬러문항 배제 이후 국어, 영어, 수학 모두 어렵게 출제됐다"라며 "올해 본 수능은 의대 모집 정원 확대, 반수생과 재수생 유입 등으로 인해 난이도 조절이 어느 해보다 어렵게 보인다"고 했다.

chogiz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비트코인, 신고점 앞두고 72K서 숨고르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7만 2000달러 선에서 머물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선과 관련해 신고점 경신 기대감은 유효한 모습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31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2% 상승한 7만 2331.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1.43% 오른 2660.06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현지시간으로 27일부터 29일까지 10% 가까이 뛰며 7만 3575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은 30일 7만 1500달러선을 다시 테스트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 소폭 조정에도 불구하고 파생상품 시장 활동, 온체인 지표, 스테이블코인 수요 등 여러 지표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7만 3000달러 위로 상승이 지속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시사하고 있다. 다음 주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전히 불확실한 정치적 분위기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 지정학 리스크도 금과 더불어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배경이다.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탈 설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초기 단계라면서, 2026년 중반에는 가격이 17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한된 공급량과 매우 높은 수요 수준을 고려하면 이러한 상승세가 불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메이플 파이낸스 공동창업자 시드니 파월은 11월 5일 대선이 다가오면서 기관용 암호화폐 대출 시장의 단기 차입 금리가 상승했다면서, 기관들의 참여는 상승 변동성과 자산 가격 급등 가능성을 예고한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10-31 10:56
사진
체코 반독점당국 "예비조치 과대평가 안 돼"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가 자국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 간 체결하기로 한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계약을 일시 보류한 결정에 대해 직접 "이런 절차적인 단계가 어떤 식으로든 과대 평가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UOHS는 3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구 트위터)에 글을 올려 "예비조치는 행정 절차의 목적, 즉 본래 안건에 대한 결정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항상 발행된다. 공공 계약 심사에서는 보통 연간 수십건의 예비조치가 내려진다"며 "이런 순전히 절차적인 단계는 어떤 식으로든 과대 평가돼서는 안 된다. 절차의 결과나 기간에 대해 아무것도 추론할 수 없다"고 전했다. [사진=체코 반독점사무소(UOHS) 엑스 갈무리] 2024.10.31 rang@newspim.com 앞서 지난 30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은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가 한수원의 원전 건설 계약을 일시 보류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UOHS는 "프랑스전력공사(EDF)와 웨스팅하우스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선제적으로 (계약 보류를) 결정했다"면서도 "이 문제를 어떻게 결정할지 시사하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과정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이번 사업을 발주한 체코전력공사(CEZ)는 로이터통신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부터 관련 법률을 준수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월 체코 정부는 총 24조원 규모의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했다. 내년 3월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후 입찰 경쟁을 벌였던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EDF가 8월 말 CEZ의 결정에 대해 진정을 내면서 UOHS는 관련 절차에 착수했다. 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이 자사가 특허권을 가진 원자로 설계 기술을 활용했으며, 제3자가 자사 허락 없이는 해당 기술을 사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수원은 즉각 발표문을 내고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수원은 "UOHS가 입찰 참가자인 경쟁사로부터 진정을 접수했기 때문에 관련 표준절차에 따라 예비조치를 한 것"이라며 "향후 체코 경쟁보호청이 경쟁사의 진정 검토 결과를 어떻게 결정할지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4-10-31 10:2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