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인영 "한미정상회담, 남북미 대화여건 조성...北 모종의 판단할 것"

기사입력 : 2021년05월24일 10:08

최종수정 : 2021년05월24일 10:08

"북한인권 언급, 트럼프 시절보다 훨씬 유연해져"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4일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놓고 "남북관계 뿐만 아니라 북미관계가 다시 대화를 재개하고 평화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고 평가했다.

이 장관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외교를 통한 평화적 해결, 단계적인 접근, 한국 정부의 능동적인 역할 등이 한미 정상 공동 합의과정에서 분명해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 [사진 = 통일부] 2021.05.13 oneway@newspim.com

이어 "북으로서도 내심 기대했던 싱가포르 북미 합의에 기초한 대화 접근 가능성도 분명해졌다"면서 "북미 간 대화 의지의 상징적 의미를 담았던 대북대표의 임명 등을 종합해볼 때 남북미가 관계개선에 적극 나설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북미 간 대화가 재개될 조짐이 보이냐는 질문에는 "최근 대북정책 수립을 완료한 뒤 이를 설명하겠다는 것에 대해 북쪽이 거부를 하지 않았다"면서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보고 북쪽이 모종의 판단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미정상이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인권 개선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 시절 나왔던 대북 인권에 대한 시각에 비해선 훨씬 유연한 그런 표현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북 인권문제들을 인도주의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추진과 종합적으로 보면서 오히려 긍정적으로 해석할 측면도 있다"면서 "무엇보다 북한인권특사보다는 대북특별대표를 먼저 임명하는 과정을 보면 이전보다는 훨씬 유연한 접근을 미국이 하고 있다"고 했다.

이 장관은 "한미정상회담 이후 단절된 대화채널을 복원하고 대화를 재개하는 과정을 착실하게 밟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김 신임 대북특별대표에 대해서는 "북한을 잘 알고 기본적으로 외교적인 평화적 해결이나 단계적인 접근을 통한 실용적 해결의 방향성을 잘 구현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방미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6월 말쯤 미국을 다녀올 생각"이라며 "남북관계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미국 정부나 의회, 시민사회를 통해 우리 정부의 대북접근 전략 등에 대해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