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갯바위 고립·방파제 추락 3명 구조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5월 들어 동해안이 초여름 날씨를 보이자 바다를 찾는 행락객들이 부쩍 늘어난 가운데 주말인 22~23일 경북 동해안에서 해상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23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포항시 남구 장기면 두원리 갯바위에서 따개비를 채취하던 A(60) 씨와 B(57·여) 씨가 너울성 파도에 고립됐다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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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해경이 23일 오전 포항시 남구 장기면 두원리 갯바위에서 따개비를 채취하다가 너울파도에 고립된 해루질객 2명을 구조하고 있다.[사진=포항해경]2021.05.23 nulcheon@newspim.com |
포항해경은 고립 신고를 받고 구룡포 ‧ 감포파출소 연안구조정,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하고 구조대원이 직접 입수해 이들을 구조했다.
A, B씨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2일 오전 11시쯤 포항 구룡포를 찾은 관광객 C(54) 씨가 방파제 테트라포드 사이를 걷다가 추락해 구룡포파출소 구조대원에 의해 긴급 구조됐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코로나로 피로한 많은 국민들이 주말이면 동해안 바다를 찾고 있다"며 "너울성 파도로 인한 사고, 실족 추락 사고 예방을 위해 방문 전에 해상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통제구역은 출입을 삼갈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