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은 23일 "2030 엑스포 민간위원장 선임과 관련해 시간이 촉박함을 강조했고 당연직 위원장인 총리가 적극 나서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적은 글을 통해 "오래전부터 알던 호형호제하던 사이라 총리 취임을 축하도 드리고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페이스북 캡처]2021.05.23 news2349@newspim.com |
그는 "김부겸 총리와 김경수 지사, 송철호 시장과 점심을 했다"고 언급하며 "노무현 대통령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에 내려온 총리께서 부울경 단체장과 지역 현안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가덕도 공항의 차질없는 추진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며 "부울경 메가시티와 관련해 국가 차원의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관점 확립과 메가시티 특별자치단체에 대한 특별한 행정과 예산 지원책이 필요함을 세 시도지사가 한 목소리로 얘기했고 깊은 공감대를 바탕으로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지역대학을 살리고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려면 교육부가 획기적인 고등교육 분권정책을 펴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고 이에 대해 김경수 지사도 적극 동조하고 참석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고 했다.
박 시장은 "소통과 협치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생각한다"며 "그간 기대보다 부진했던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국정 최우선과제로 삼는 것이 집권 후반기에 문재인 정부가 가장 성과를 내는 길이자 노무현 정신을 잇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이 일에 새 총리가 앞장서 주시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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