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날씨가 더워져 수상레저활동이 늘어나면서 휴일 인천 앞바다에서 레저보트가 엔진고장 등으로 표류하는 사고가 잇따랐다.
23일 오전 9시45분께 인천시 중구 무의도 남쪽 4km 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3명이 탄 레저보트가 표류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천해경에 구조됐다.
이들은 사고 인근 해역에서 레저보트의 엔진 고장으로 운항치 못하게 되자 해양안전 어플리케이션인 해로드 앱으로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신고를 받고 인근에 있던 경비정을 현장으로 보내 보트에 타고 있던 승선원 3명을 구조하고 보트는 인근 광명항으로 예인했다.
해경이 엔진고장으로 표류하던 레저보트의 승선원들을 구조하고 있다[사진=인천해양경찰서] 2021.05.23 hjk01@newspim.com |
앞서 오전 8시께는 인천시 중구 무의도에서 남동쪽으로 5.4km 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2명이 탄 레저보트가 시동이 걸리지 않아 표류하다 인근을 순찰하던 경비정에 구조됐다.
또 오전 6시 55분께는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진두항에서 1km 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A씨가 운항하던 3t급 레저보트의 엔진이 선체와 분리돼 표류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 경비정에 구조됐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해로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각종 해양정보를 알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예상치 못한 사고에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며 "해양안전 앱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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