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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이재명의 사람들…경기·이해찬계·초선 중심 '용광로'

기사입력 : 2021년05월24일 05:30

최종수정 : 2021년05월24일 10:28

경기지사로 소통한 경기·이해찬계 힘 실었다
캠프 좌장으로는 정성호·조정식, 실무 김병욱·김영진·이규민
강성 주류 김남국·황운하, 박원순계 박홍근도 지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선 행보가 본격화되면서 베일에 싸여 있던 '이재명의 사람들'이 나오고 있다. 이들은 조만간 구성될 대선 캠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 지사는 국회의원 경험이 없다. 때문에 5선 국회의원과 전남지사·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전 대표와 6선 국회의원·당 대표·국회의장·국무총리를 지낸 정세균 전 총리 등 풍부한 국회 경험을 갖고 있는 당내 경쟁자들에 비해 원내 우군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점차 지지세를 키우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을 위한 국회 포럼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1.05.20 leehs@newspim.com

지난 20일 출범한 지지의원 모임 '성장과 공정포럼'(성공포럼)과 지난 12일 발기인 1만5000명이 참여한 전국 지지모임 '민주평화광장'에 참여한 의원들은 그동안 소통해왔던 경기도 출신 의원들과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따르는 의원들, 계파색이 옅은 초선 의원들이 주를 이뤘다.

특히 성공포럼은 이 지사의 대선 핵심 아젠다인 '공정한 성장'을 뜻하는 의원 지지 모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성공포럼은 국회의원 35명이 참여했다. 

포럼에는 이상민, 윤관석 송재호, 민형배, 김용민, 서영석, 김홍걸, 김윤덕, 김경만, 조정식, 홍정민, 김영배, 박완주, 강병원, 김한정, 김남국, 정필모, 이동주, 유정주, 이수진(비례), 김병욱, 안민석, 임종성, 주철현, 양이원영, 윤진석, 정일영, 노웅래, 정성호, 백혜련, 박홍근, 김영진, 전용기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를 바탕으로 이 지사 캠프 좌장으로는 4선 정성호 의원이 꼽힌다. 민주평화광장 공동대표를 맡은 조정식 의원은 이해찬계로 5선의 정책통이어서 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경기도 출신인 김병욱·김영진·이규민 의원 등은 일찌감치 이재명계 의원들로 캠프 실무를 맡을 핵심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병욱, 민형배 공동대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참석자들이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을 위한 국회 포럼 출범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1.05.20 leehs@newspim.com

 호남에서 최초로 이 지사 지지를 선언한 민형배 의원이 성공포럼 공동대표로 호남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나선다. 경기도를 지역구로 둔 안민석·김한정 의원도 이 지사 지지를 선언했고 최고위원 중 이 지사와 가까운 백혜련 의원도 경기도 지역구 의원이다.

이 지사 지지에 나선 이해찬 전 대표계 이해식·김성환·정일영·이형석 의원 등도 참여했다. 이해찬 전 대표는 지난 2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DMZ포럼에 이 지사와 함께 등장해 힘을 싣기도 했다.

조국 사태와 검찰 개혁에 강성 목소리를 내왔던 김남국·이수진·황운하 의원도 이 지사에 힘을 보태고, 박원순 계인 박홍근 의원도 공개적으로 이 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계파색이 적은 초선 의원들도 이 의원 지지가 늘어나고 있다. 박성준·홍정민·이수진(비례대표) 의원이 대표적으로 이 중 박성준 의원은 캠프 대변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지사가 상당기간 여권의 차기 주자 지지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지지세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 핵심 인사는 "원내 경험이 적어 의원들과의 접접이 적지만, 지지율이 높은 것은 엄청난 강점"이라며 "이같은 추세가 유지될 수록 이 지사 쏠림 현상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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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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