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주식

속보

더보기

돼지고기 가격 폭락, 중국증시 A주 돼지 테마주 급락

기사입력 : 2021년05월21일 08:30

최종수정 : 2021년05월21일 17:09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중국 돼지고기 가격이 예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급락하면서 돼지 테마 기업들의 이익이 급감하고 증시에선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중국 농업농촌부에 따르면 중국 전국 농업산품 도매시장의 돼지 고기 가격은 한근당 13.35위안으로 전일비 2.9% 하락햇다. 돼지 고기 가격은 5월 들어서만 15.79% 떨어졌다. 특히 4월 이후 하락 속도가 빨라지면서 연내 최고가에 비해 이미 40% 넘는 폭락세를 나타냈다.

생돈 가격 하락은 돼지 사육기업 양돈 코스트에 영향을 주면서 중국 증시 A주 양돈 기업들의 업적에 큰 타격을 안겨주고 있다. 1분기 목원고빈(002714.SZ) 이외의는 대부분 대형 양돈 기업들의 이익이 감소했다. 대표적인 양돈 사료 테마주 신시왕(新喜望, 000876.SZ)은 1분기 이윤이 전년동기 대비 91%나 급감했다.

또다른 돼지 테마주 원스고빈(温氏股份, 300498.SZ)과 정방과기(正邦科技,002157.SZ)의 1분기 이익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71%, 76% 하락했다. 이가운데 원스고빈은 이익뿐만 아니라 총 매출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 회사 실적은 전 분기에 비해서도 크게 악화됐다.

중국증시 농업섹타 애널리스트들은 돼지고기 가격 폭락과 함께 국제 식량 가격 상승으로 사료 원료 가격이 상승하면서 돼지 고기 테마 기업들의 매출과 이익에 일대 타격을 안겨줬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의 돼지고기 가격이 속락세를 보이면서 돼지 업종 기업들 이익이 급감하고 돼지 테마주 주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베이징 한 대형 마트의 돼지고기 판매 매장에서 직원이 제품 진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1.05.21 chk@newspim.com

돼지고기 가격은 올해들어 본격적으로 떨어지기 시작했으며 2분기 들어서도 하락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3분기들어 돼지 고기 가격이 반등한다해도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덩달아 돼지 테마주 주가도 계속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통계기관 윈드에 따르면 중국증시 24개 돼지 테마주들 가운데 4월 1일~5월 20일 기준 21개사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고 3개사만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신시왕과 원스고빈 정방과기 등의 주가는 올해들어 이미 20% 넘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A주 상장 돼지 테마주 가운데 주가가 오른 기업은 목원고빈과 룽다육식(龍大肉食, 002726.SZ) 순신농업(顺鑫农业, 000860.SZ) 3개사 뿐이다.

A주의 '돼지 왕'으로 불리는 목원고빈은 드믈게 호실적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와 중국 큰 손 투자자들의 선호주인 목원고빈은 1~4월 생돈 판매량이 1086만 마리에 달했다.

이는 2020년 1~8월 판매량을 초과하는 실적으로, 최근 목원고빈은 A주 투자자들에게 업종 침체를 거스르는 종목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목원고빈의 1분기 이익은 전년동기에 비해 68% 증가한 69억 위안을 기록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