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경찰이 문재인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담당한 보건소와 간호사에게 협박 전화가 쏟아진 사건에 대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수사를 종결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문 대통령의 백신 접종을 담당했던 종로보건소와 담당 간호사에게 협박 전화와 문자를 보낸 이들에 대한 수사를 최근 종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 2차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30 photo@newspim.com |
경찰 관계자는 "당시 보건소 등에 전화를 건 사람 중 불법행위가 확인된 인물은 1명"이라며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불송치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23일 종로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했다. 이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간호사가 칸막이 뒤로 가더니 캡이 닫혀 있는 주사기가 나왔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이튿날인 같은 달 24일 오전부터 종로보건소와 담당 간호사에게는 '불을 지르겠다', '폭파 시키겠다' 등의 협박 전화가 수십 통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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