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애니 제작사 몬스터스튜디오와 IP활용 독점콘텐츠 기획·제작 협력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유플러스는 국내 강소 애니메이션 제작사 몬스터스튜디오에 지분투자를 함으로써 U+아이들나라의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유플러스는 국내 강소 애니메이션 제작사 몬스터스튜디오 지분투자를 통해 U+아이들나라의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아이들이 '브레드이발소' 캐릭터와 함께 U+아이들나라를 시청하고 있는 모습. [사진=LGU+] 2021.05.20 nanana@newspim.com |
지난 2016년 설립된 몬스터스튜디오는 애니메이션 중심 융복합 콘텐츠 제작사다. LG유플러스와 몬스터스튜디오는 브레드이발소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규콘텐츠를 U+아이들나라에 독점 제공하고, 추후 신규 콘텐츠·서비스를 공동 기획·제작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몬스터스튜디오의 대표작인 '브레드이발소'는 천재 이발사 브레드가 디저트들을 맛있게 꾸며주는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이다. 국내 지상파, 유료방송채널 뿐만 아니라 글로벌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에서 제공되면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시즌2 공개 이후 케이블TV 시청률 1위, 인터넷(IP)TV 애니메이션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고 지난해 말 국내 포털 검색 순위에서도 '뽀로로'와 '핑크퐁'을 제치고 애니메이션&캐릭터 분야 1위에 올랐다.
몬스터스튜디오는 브레드이발소 시즌3와 극장판, 체리툰 제작에 힘쓰고 있으며 향후 4~7세 타깃의 SF물 '두더지호', 7~10세 타깃의 웹애니메이션 '기묘한 가게', '미스터리 서클' 등 신규작품을 내놓으며 콘텐츠 라인업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
박종욱 LG유플러스 CSO(전무)는 "개별 콘텐츠 투자가 아닌 지분투자 형식으로 몬스터스튜디오와 손잡은 것은 안정적인 제휴관계를 구축해 U+아이들나라 등 당사의 장기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라며 "양사의 강한 협업 의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애니메이션이 제작되고, 나아가 국내 애니메이션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지환 몬스터스튜디오 대표는 "이번 LG유플러스 지분투자를 통해 브레드이발소의 스핀오프 콘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나아가 콘텐츠를 공격적으로 제작해 수 있는 발판으로 삼겠다"며 "LG유플러스를 비롯한 계열사와 협업관계를 구축해 당사의 콘텐츠·상품을 더 빨리 더 많이 대중들에게 선보이고 싶다"고 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신규사업의 일환으로 키즈콘텐츠 뿐만 아니라 아이돌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IP를 선별하고, 우수 제작사와의 제휴·투자를 진행해 서비스와 플랫폼 차별화에 적합한 콘텐츠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효율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콘텐츠 중심의 다양한 수익모델을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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