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세계 최대 코로나19 감염도시라는 오명을 썼던 미국의 뉴욕이 19일(현지시간) 14개월만에 정상화됐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뉴욕주와 뉴욕시는 예정대로 이날부터 대부분의 실내외 인원 제한을 풀고 정상화조치에 나섰다.
뉴욕시가 지난해 3월 코로나19 팬데믹인한 봉쇄 조치를 시행한 지 꼬박 423일만의 정상화 조치라고 NYT는 전했다.
뉴욕시는 지난 17일 전철 운행 24시간 체제로 정상화한 데 이어 이날부터는 식당·체육관·매장·종교 활동 등에 대한 인원 제한 규제를 대부분 풀었다.
이에따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뉴욕 시민이나 방문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외식과 쇼핑, 체육및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각종 근무 인원 제한 규제도 풀리면서 뉴욕의 각 사무실 별로 정상 근무가 가능해졌다.
다만 뉴욕주 정부와 시 당국은 전철·버스·기차·항공기 등 대중교통 수단과 학교및 병원, 요양원, 교정시설의 실내공간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은 1년 넘게 코로나19 규제로 피해를 입었던 식당·체육관·쇼핑시설 업주 등은 영업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마스크 없이 버스 관광을 즐기는 미국 뉴욕의 관광객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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