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2021년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에 지역 내 유망 중소기업 20개 사를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15개 사 대비 5개 사가 증가했으며, 전국 200개 사 지정 중 경기 51개 사, 서울 24개 사에 이은 전국 세 번째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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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전경 [사진=경남도] 2018.11.8.news2349@newspim.com |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 모집에는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로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출 선도를 희망하는 지역 내 55개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전국평균 2.28:1을 상회하는 2.75: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경남의 20개 사는 조선·선박 부분품 제조업과 항공·자동차 부품 제조업이 가장 많고 그 외 금속가공, 전자부품, 식품·소재·화학 제조업 등으로 다양하며, 평균 매출액은 257억원, 평균 직수출액은 740만 달러이다.
대표적인 주요 기업 중 ㈜타누스는 국내 유일 에어리스 타이어 개발 업체로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수출 확대 전략을 보유하고 있다.
㈜웰템은 이동식 에어컨, 공기청정기, 히터 등 제조기업으로, 자체 상표 설비개발로 해외 29개국에 수출 중이다.
지정된 기업은 4년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자격을 유지하며, 경상남도, 중소벤처기업부, 금융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게 된다.
도는 지역자율프로그램(1년간, 기업당 3000만원 이내)을 통해 시제품 제작, 마케팅, 품질혁신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수출바우처를 통한 해외마케팅 지원(4년간 2억원)과 연구개발(r&d)사업 참여 시 우대 가점을, 금융기관에서는 정책금융으로 각종 보증·보험, 이자감면 등을 지원한다.
성흥택 경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지만 글로벌 강소기업이 세계 수출시장 진출과 선도 중견기업으로 성장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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