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LGU+, 양자내성암호 적용망 시험·검증 완료

기사입력 : 2021년05월18일 10:32

최종수정 : 2021년05월18일 10:32

산업 37개·의료 35개 항목 대상 시험·검증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유플러스는 디지털 뉴딜 과제의 일환으로 산업·의료분야 기업에 구축한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에 대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시험·검증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유플러스는 디지털 뉴딜 과제의 일환으로 산업·의료분야 기업에 구축한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에 대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시험·검증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양자내성암호 관련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LGU+] 2021.05.18 nanana@newspim.com

양자컴퓨터의 공격에 견딜 수 있는 보안기술은 양자의 물리적 특성을 활용하는 양자암호통신과 양자컴퓨터가 풀어내는 데 수십억년이 걸리는 복잡한 알고리즘을 활용하는 양자내성암호 등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이중 양자내성암호는 암호키 교환 등 보안의 주요 핵심요소에 적용할 수 있어 확장성이 높고 수백㎞ 이상의 장거리 전송이 가능하며, 별도의 장비 없이 소프트웨어만으로도 구현 가능하다. 이 덕분에 휴대폰에서 소형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까지 유연하게 적용해 유무선 통신망의 모든 영역에서 보안을 제공할 수 있다.

TTA 검증은 지난해 LG유플러스가 코위버와 함께 세계 최초로 개발한 상용 광전송장비(ROADM)을 이용해 공장·병원에 구축한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시험은 지난 3월 중 초연결 지능형 연구개발망(KOREN)의 구간 중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서울 사무소~부산 부경대학교 구간에서 진행됐다.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과 암호전송장비, 용용서비스 성능에 대한 산업분야 37개·의료분야 35개 항목의 시험·검증을 수행했다.

LG유플러스가 사용한 공개키(비대칭키) 방식인 격자기반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은 키생성에 소요되는 시간과 키교환 프로세스에 사용하는 메모리 용량 등 시험 기준을 능가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 알고리즘이 작동하는 광전송장비(ROADM)는 양자내성암호의 키교환 알고리즘을 지원하고, 양자난수발생기(QRNG)와의 연동도 문제없이 작동했다. 의료정보시스템 등 응용서비스에서도 데이터 업·다운로드에 100% 성공했고, 전송계층보안(TLS) 요청 처리시간과 서버 사용자 로그인 처리시간, 인증토큰과 PC 응용프로그램의 연동 응답시간도 모두 1초 이내 작동했다.

권준혁 LG유플러스 NW부문장은 "TTA의 시험·검증을 통과한 당사의 산업·의료분야 양자보안 솔루션이 올해 더 다양한 산업군에서 높은 보안성을 제공하게 된다"며 "암호키교환 등 알고리즘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여 더욱 보편적이고 활용도가 높은 양자보안 인프라를 늘려 나가는데 LG유플러스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