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이글벳(대표이사 강태성)이 반려동물사업 호조로 1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글벳은 2021년 매출액 98억 원, 영업이익 14억 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약 3.7%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약 13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69.4% 성장한 12억 원이다.
회사는 영업이익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반려동물 제품 유통 사업의 호조 및 매출 원가 감소 등을 들었다. 이글벳의 반려동물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9% 매출이 상승하며 전체 실적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글벳은 프리미엄 사료인 '나우', '고', '게더'를 비롯해 종근당바이오와 공동개발한 반려동물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라비벳 유산균' 등을 유통하고 있다. 라비벳 유산균의 경우 지난해 출시 후 판매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제품이다.
이글벳 관계자는 "반려동물사업부의 성장세와 함께 매출 원가 감소로 1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국내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의 영향으로 올해 매출 성장세는 지속 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2019년 기준으로 전체 가구의 26.4%인 591만 가구에 달한다. 국내 반려동물 전체 산업 시장 규모는 지난해 3조3753억원에서 2027년 6조원대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KB금융증그룹이 발간한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는 반려동물 사료를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3가지 요소로 '사료의 영양 성분', '반려동물의 기호', '가격' 순이다. 이 중 한 가지만 꼽는다면 '사료의 영양 성분'이 가장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글벳은 캐나다의 프리미엄 사료 업체 펫큐리언의 '고' 및 '나우' 사료와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 '게더' 3가지 브랜드를 수입, 유통하고 있다. '게더'는 알래스카 해안에서 줄낚시로 잡은 대구와 초원에서 방목한 닭고기만을 사용한 최고급 사료로 반려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사료이다.
[자료=이글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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