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추궈홍 전 대사 인터뷰] ① 사드에 멈춰선 외교시계, 수교29년 한중관계 신좌표

기사입력 : 2021년05월17일 13:42

최종수정 : 2021년05월17일 19:3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중 29년 개관적 이해로 간극 좁혀야
한국은 아시아의 '진정한 선진국'
'존중할 만한 나라', 중국학생들에 강조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한중 관계의 시계가 사드에서 작동을 멈췄다. 설상가상 코로나19가 터지면서 한중 경협도 대부분 중단됐다. 막힌 물꼬를 트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 정상 외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도 코로나19에 발목 잡힌 형국이다. 한중수교 30년을 1년 앞두고 '2021년~2022년 한중 문화교류의 해'가 선포했으나 눈에 띄는 활동이 없어보인다.

미국 조 바이든 신정부 들어서도 미국의 중국 제재가 지속되면서 미중은 여전히 분쟁해결의 실마리를 못찾고 있다. 미중 대치 와중에 한국 주가를 높일 묘안을 찾을 수 있을 법도 한데 시간이 갈수록 선택지가 엷어지고 입장만 옹색해지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 볼때 한반도 양강 외교의 한 축인 문재인 정부의 대 중국 외교는 힘을 받지못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사드에 멈춰선 외교시계, 수교 29년 한중관계 신좌표

중국 당국은 이런 상황들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뉴스핌 통신사가 한중 교류의 해와 '한중수교 30년(2022년)'을 앞두고 5월 12일 베이징에서 추궈훙 전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한중 관계 현주소및 미중 대치하의 한중 경협 전망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시진핑 주석의 방한에 대해선 추궈훙 대사는 화상회의도 정상회담의 한 방법이라고 밝혀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한중이 화상 정상회담을 진행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추궈홍 대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미국의 대중국 기업및 세컨더리 제제에 맞서 한중은 4차 산업혁명 분야와 하이엔드 신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협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또한 추 대사는 현 상황에서의 미중 분쟁 본질은 신냉전기 문제로 보다는 '압박과 피압박'의 문제로 보는 게 옳다고 지적했다.

추궈홍 대사는 현재 중국 최고 싱크탱크로서 고위급 의사결정에도 영향을 주는 차하얼 학회 수석연구위원으로 활동중이다. 뉴스핌이 대담 인터뷰를 신청했을 때 중국 국가 외교부에 비준(허가)을 얻어야한다고 밝힌데서도 알 수 있듯 외교관원이나 크게 다를 바 없는 신분이다.

중국은 정례 브리핑과 매체 발표회가 아닌 한 현직 관리가 외부 매체의 취재에 응하는 사례가 아주 드믈다. 이를 감안하면 뉴스핌이 가진 추궈훙 전 대사와의 인터뷰는 중국의 한국및 미국 등 대외 정책 기류를 파악하는데 꾀 의미있는 자리인 셈이다. 추 전 대사와 가진 인터뷰 대담의 상세한 내용을 원문(중문) 녹취록과 함께 뉴스핌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글싣는 순서>
1, 사드에 멈춰선 외교시계, 수교30년 한중 신좌표
2, 새술은 새부대에, 코로나 후 한중 경협 신모델
3, 정상 회담 후엔 관계 정상화 급물살 확신
4, 미국 대체 의사 없어, 미중대치 본질 '압박과 비압박'
5, 中 공산당 100년, 햔국의 도전과 기회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1.05.17 chk@newspim.com


한중 30년 개관적 이해로 간극 좁혀야
남의 눈 아닌 자기 눈으로 상대 직시해야

"한국인의 중국 호감도가 낮아진 것은 한국 언론과 직접 관련이 있어요. 한국에서 6년 생활을 했고 나는 한국에 깊은 호감을 갖고 있어요. 한국어를 몰라도 한국 매체의 중문판 홈페이지를 보면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가 많다는 걸 압니다. 이는 상당부분 한국 국내 정치상황과 관계가 있으며 또한 미국의 영향도 있다고 봐요"

기자는 사드 이후 시간이 꽤 지나고 2022년 한중 수교 30주년이 임박했는데 한국엔 여전히 반중 정서가 팽배하다며 첫 질문으로 그 원인을 짚어달라고 했다. 이에대해 추궈훙 전 대사는 솔직히 말하겠다며 한국 언론의 보도 관점및 한미 관계와도 관련이 있는 문제라고 털어놨다.

"과거 한국의 많은 인재는 미국에서 배양됐어요. 한국(인)이 중국을 보는 시각은 미국의 여론(언론)에 영향을 받았다고 봅니다. 반면 중국과는 수교 30년이 됐지만 그전에 적국이었던 시간이 길었어요". 추 전 대사는 간극을 좁히기 위해서는 인적 교류가 늘어야한다며 양국 국민이 스스로의 눈으로 상대국을 보고 판단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야한다고 덧붙였다.

상대국에 대한 호감도는 올라갈수도,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때론 모순도 발생할수 있어요. 하지만 상대 국가를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모두의 이익을 위해 양국 지도자의 교류 왕래와 장조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협력을 증진시켜야해요. 그러려면 갈등을 조장하는 부정적 소식보다 밝고 전향적인 얘기를 많이 전해야합니다.

이 대목에서 기자는 자유 민주주의 한국의 언론 보도 특성은 중국과 많은 면에서 차이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했다. 또한 외교는 상대적인 것으로서 관계개선을 위해서는 상호간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은 아시아의 '진정한 선진국'
존중할 만한 나라, 중국 학생들에 강조

"블신을 해소하고 관계를 개선하는데 가장 유용한 방법은 인적 교류를 증진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상대를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눈이 생기죠. 중국에 있어 한국은 반도 국가이고 지정학적으로 복잡한 곳입니다. 나는 중국내 대학에서 특강을 할 때 한국을 바른 시각으로 봐야한다고 가르칩니다".

추 전 대사는 전직 외교관으로서 대학에서 종종 특별 강의를 한다. 강의 중에는 한반도 문제와 한중 관계도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추 전 대사는 상호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상대국을 제대로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며 학생들에게도 그렇게 가르친다고 소개혔다.

'한국은 작지만 경제력 등 국제상 영향력이 큰 나라다. 한국이 중국에 중요한 것은 단지 이웃 국가여서 만이 아니다. 한국은 경제적으로 성공한 나라다. 중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들이 이를 인정하고 존중한다. 한국은 일본 싱가포르와 함께 아시아의 진정한 선진국이다'. '특강 노트' 에는 추 전 대사의 한국에 대한 인식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한국은 누구이고 중국과 어떻게 다른가. 추 전 대사의 중국 학생들에 대한 '강의 노트'는 다음과 같이 이어진다.

'일본은 2차대전 패전 후 미국의 지지하에 경제를 성장시켰고 싱카포르는 4계절 온난한 기후와 근면한 국민성 등으로 부강해졌다. 한국은 분단과 전쟁 등으로 일본과 달리 경제 발전의 조건에서 많이 어려웠다. 자원을 전쟁 대비에 투입해야 했다. 중국과는 수교전 오랜시간 적대 상태에 있었다'.

추 전 대사는 평소 커피를 즐기지는 않지만 사람들과 교류할때 일주에 한두잔 정도 마신다. 아메리카노와 라테를 가리지 않고 주로 따뜻한 커피를 마신다고 했다. 그는 잠깐 말을 멈추고 커피로 목을 축인 뒤 궁금했던 중국학생들에 대한 '강의 노트' 마지막 대목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한국은 여러 불리한 조건하에서 세계가 인정하는 현재와 같은 주요 경제 국가가 됐다. 나는 한국인이 분투정신이 있다고 본다. 이런 점은 존중되고 존경을 받아야한다. 상당수 중국인들이 이에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추 전 대사는 평소 중국 친구들과 만나거나 젊은층에 강의할 때 이 점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추궈훙 전 대사 약력>
△상하이 출생(1957년, 64세) △상하이 외국어대 △중국 국가외교부 아시아국 △주일본 중국대사관 3등 서기관, 2등 서기관, 참사관 △일본 주 오사카 총영사관 △외교부 아시아국 부국장 △주 네팔 중국 대사 △외교부 섭외안전사무사(대외안전사무국) 국장 △주한 중국 대사 △차하얼학회 동북아 수석연구위원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韓 4대 그룹 총수들과 골프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함께 한나절 동안 '골프 회동'을 진행했다. 글로벌 통상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열린 자리여서 관세와 대미 투자 관련 의견 교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사진=뉴스핌DB] 19일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쯤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별장을 나와 인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이동해 오후 5시쯤까지 라운딩을 즐겼다. 백악관 풀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9시15분 골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한국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이들을 초청했으며, 일본과 대만 주요 기업인들도 함께 자리했다. 한국의 주요 재벌기업 총수들이 집단적으로 미국의 대통령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통상 4인 1조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골프 경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한 조를 이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풀기자단의 확인 요청도 거부했다. 골프장 입구는 경호원들에 의해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됐다. 골프장 주변도 높은 나무로 빽빽이 둘러싸여 내부 확인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기업인들과 동반 라운딩을 하지 않았더라도 경기 전후 또는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 등을 활용해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자동차·배터리·조선 등 분야에서 이들 기업의 대미 투자 및 관세에 대한 의견이 오갔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마러라고 별장 일대에서는 경찰이 기자와 시민의 접근을 통제하며 "VIP들이 있다"며 경계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yuniya@newspim.com 2025-10-19 10:00
사진
김세영, 고향 땅에서 '5년만의 통산 13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빨간 바지의 마법사'가 화려한 금의환향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향 팬들과 가족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김세영(31·메디힐)이 고향 땅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천금 같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LPGA 통산 13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올 시즌 6승과 함께 7명째 LPGA 우승자를 배출했다.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를 기록, 단독 2위 하타오가 나사(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4언더파는 대회 72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우승 상금 34만 5000달러(약 4억9000만원)를 보태 통산 151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역대 상금 10위에 올랐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이날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예림에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 4타 차로 벌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에는 추격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au 단독 2위 경쟁을 하는 사이 김세영은 편안하게 타수를 지켜가며 우승을 굳히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후반 첫 4개 홀을 파로 지나간 김세영은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 2위로 치고 올라온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까지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SNS동영상 캡처] 해남 옆동네인 전남 영암군에서 태어난 김세영은 한국 국적 선수로는 2021년 고진영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에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했고 지난해엔 호주의 해나 그린이 이 대회 최초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안세영. [사진=LPGA] 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까지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에는 3승을 쓸어 담았고 202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김세영은 2018년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63-65-64-65, 257타)로 우승하며 남녀 통틀어 72홀 역대 최저타 및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LPGA 애니카 소렌스탐의 27언더파, PGA 어니 엘스의 30언더파였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대약진했다. 김아림이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랐고 안나린과 최혜진은 무려 9타씩 줄여 나란히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 이소미가 공동 10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도 8타를 줄여 고교생 아마추어 오수민과 함께 공동 19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중 은퇴 기념 케이크를 선물 받은 지은희(가운데). [사진=LPGA]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캐디로 나선 최나연. [사진=LPGA] 19년 LPGA 투어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무대로 이번 대회에 공동 24위로 마친 지은희는 9번 홀에서 현역 마지막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며 갤러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루키 윤이나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4위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023년 은퇴한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이정은5의 캐디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psoq1337@newspim.com 2025-10-19 1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