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도 소방본부는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도내 주요 사찰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강원소방본부가 지난 3일부터 도내 사찰을 대상으로 특별소방안전점검에 나선 가운데 홍천 수타사에서 방수포를 점검하고 있다.[사진=강원도소방본부]2021.05.14 grsoon815@newspim.com |
이번 점검은 부처님 오신 날 전ㆍ후로 연등 설치 등 각종 화기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자 마련됐다.
전통사찰 48개소를 포함해 총 93개소를 실시했으며 14개 대상에서 소방시설 고장 등 불량 사항 14건을 발견, 부처님 오신 날인 오는 19일 전까지 수리토록 시정명령을 내렸다.
또한 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을 비롯 시·군 소방서장이 주요사찰을 방문해 관계인에 대한 화재예방 당부와 화재시 초기대응 요령을 교육했다.
김숙자 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사찰은 대부분 목조 건물로 화재발생시 진화가 어려우며 특히 산림과 인접하여 산불로 번질 수도 있다"며 "관계인의 사전 안전점검 등 화재 예방과 초기대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원소방본부가 지난 3일부터 도내 사찰을 대상으로 특별소방안전점검에 나선 가운데 김숙자 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이 사찰 관계자와 면담하고 있다.[사진=강원도소방본부2021.05.14 grsoon815@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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