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KTH가 쿠팡의 보유 현금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쿠팡 측의 투자 확대 기대감이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코스닥시장에서 KTH는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600원, 5.94% 오른 1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8거래일 만의 반등세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쿠팡의 현금및현금성자산은 4조9012억 원(43억3279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조5000억 원 증가했다. 뉴욕 증시 상장을 계기로 현금성자산을 크게 불린 것으로 분석된다.
든든한 곳간을 바탕으로 쿠팡은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상장 이후 물류센터에만 약 8000억 원 신규 투자를 예고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쿠팡이 신사업에도 막대한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표적으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위한 쿠팡플레이가 주목받고 있다. 쿠팡은 지난달 쿠팡플레이에 교육 전용 섹션을 추가하고 국내외 유명 교육 전문 브랜드 콘텐츠를 추가하기로 하는 등 콘텐츠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KTH는 '쿠팡플레이'의 협력사로, 동영상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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