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 ㈜엔젠바이오(대표이사 최대출)가 올해 1분기 매출액 11억원, 영업손실 22억4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10.9% 증가했다.
엔젠바이오는 정밀진단 제품의 판매량 증가와 개인 유전자 검사 서비스 사업의 호조를 이번 매출 증가의 배경으로 들었다.
특히, 일반인 대상 유전자 검사서비스 사업은 전 분기 대비 74% 증가한 6.6억 원을 기록하며 작년 3분기 첫 매출이 발생한 이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밀진단제품도 지난해 1분기보다 36% 늘어난 약 4.1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유방암 유전자 진단제품인 'BRCAaccuTest'에서 전년 동기 대비 141% 매출이 증가했고 혈액암 제품인 'HEMEaccuTest'와 고형암 제품인 'SOLIDacccuTest' 에서 매출이 고르게 발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영업손실의 경우 신규 제품/서비스 개발과 사업 확대에 따른 신규 인력 채용으로 비용의 증가를 풀이했다.
엔젠바이오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시장 환경이지만 정밀진단 제품과 개인 유전자검사 사업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2021년은 정밀진단 플랫폼을 기반으로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엔젠바이오는 지난 10일 조직 적합성 유전자 진단 제품인 'HLAaccuTest'의 식약처 3등급 품목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또한 지난 4월 자회사인 진메디카와의 합병으로 혈액암 조기진단 역량을 강화해 신규제품 판매 확대와 기존 정밀진단 제품의 검사 건수 확대에 따른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가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환자 대상의 NGS 기반 암 정밀진단 및 동반진단분야, 유전체 빅데이터 분야, 일반인 대상 개인유전자검사와 관련된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엔젠바이오는 지난 3월 의료가전 전문업체인 세라젬과 46.8억원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올해 B2B 고객기반으로 본격적 성장이 예상된다. 제약사와의 동반진단 임상 연구용역은 하반기에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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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엔젠바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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