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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내달 11일 열기로…당원·여론조사 투표 비율은 미정

기사입력 : 2021년05월11일 15:51

최종수정 : 2021년05월11일 15:51

11일 국회서 국민의힘 중앙당 선관위 1차 회의 개최
황우여 "건강하고 훌륭한 당 이룩할 당대표 뽑힐 것"
전당대회 기탁금, 청년은 원내 1000만원·원외 500만원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이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내달 11일에 열기로 확정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부위원장은 11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1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일자를 내달 11일로 정했다"라며 "후보등록은 5월 22일까지 받는 것으로 정리를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황우여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해 열린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2021.05.11 kilroy023@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오늘 국민의힘 선관위는 당대표를 선출하는 여러 가지 절차에 대해 의결했다"며 "원만하게 잘 의결됐고, 국민들이 바라는 건강하고 훌륭한 당을 이룩할 당 대표가 뽑히시리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황 위원장은 '전당대회 컷오프 명수가 정해졌나'라는 질문에 "출마한 분들이 확정되지 않아서, 후보등록을 마친 후 여러 가지 상황을 보면서 하려고 한다"며 "될 수 있으면 출마하고자 하시는 분들을 많이 모시도록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황 위원장은 이어 "최고위원들께서도 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너무 당대표 위주의 전당대회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신임 당대표는 당원 70%·일반 국민 여론조사 30% 투표로 인해 정해진다. 그러나 일각에서 지난 4·7 재보궐선거 경선과 마찬가지로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로 해야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황 위원장은 "지금 우리가 당헌·당규를 개정하는 것은 시일이 촉박하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운 면이 있다"며 "당헌·당규 개정은 선관위 권한이 아니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결정하고, 전국위원회에서 확정을 해야 한다. 선관위에서 토의한 내용을 비대위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예비경선에 대한 룰은 정하지 못했지만, 후보들의 기탁금에 대해서는 의결을 했다.

황 위원장은 "당대표의 경우 예비경선 때 4000만원, 본경선 때 4000만원으로 총 8000만원"이라며 "청년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측면이 있어 원외 청년은 500만원, 원내는 1000만원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황우여 전 대표를 위원장으로 한 총 11인의 당 선관위 구성을 의결했다. 부위원장은 윤재옥 의원이 맡았으며 위원은 정양석 사무총장, 정점식·김정재·엄태영·정찬민·이주환·윤주경 의원, 김재섭 비대위원, 천하람 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 당협위원장이 등이다.

한편 지금까지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윤영석·조경태·주호영·조해진 의원 등 총 5명이다. 아울러 나경원 전 의원과 김웅·김은혜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도 전당대회 출마가 유력하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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