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정부 "'코로나 초비상' 인도 교민 귀국 위해 6월에도 특별기 운행"

기사입력 : 2021년05월11일 16:45

최종수정 : 2021년05월11일 16:45

외교부 "이달 13편 이어 필요시 특별기 추가 투입"
인도 귀국 교민 540명 중 11일 현재 16명 확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인도 체류 교민들의 귀국을 돕기 위해 인도발 부정기 항공편을 이달 중 13편으로 확대 운영하고, 귀국 수요가 확인되면 다음달에도 추가로 특별기를 운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11일 기자들과 만나 "5월 30일까지 예정된 게 13편 들어오게 돼 있다"며 "부정기편 항공 운영 주체는 인도 한인회와 현대기아차(첸나이), 삼성그룹, 일반 여행사 등"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재까지 이미 운행된 전세기 3편을 빼면 이달 말까지 10대가 추가 투입된다는 설명이다.

[영종도=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인도 첸나이 국제공항을 출발해 4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인도 교민들이 입국장에서 나와 격리시설로 향하는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1.05.04 dlsgur9757@newspim.com

이 당국자는 다음달에도 인도 교민들의 귀국 수요가 확인되면 부정기편의 추가 운항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수요가 어느 정도 차지 않으면 상당히 많은 비용 부담이 발생한다. (수요가) 완전히 없는 상태에서 추진하는 건 없어 보인다"고 답했다.

외교당국이 파악하고 있는 인도 교민들의 귀국 수요에 대해선 "인도에 있는 교민들이 통상적으로 1만명 정도다. 뉴델리 4000명, 첸나이 5000명, 뭄바이 방갈로에 1000명 정도"라며 전체 교민을 상대로 귀국 의사를 파악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 전세기를 띄울 경우 모객하는 방법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인도의 코로나 상황이 심각하지만 일부 교민들은 현지에 생활터전이 있어 귀국하지 못하는 사례가 있으며, 일부 기업인들은 비즈니스 목적으로 오히려 현 상황에서 인도에 입국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교민들의 코로나19 확진상황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공식 통계로 우리 교민은 지금까지 인도 현지에서 173명의 확진자가 있다. 완치된 분은 15명이고 안타깝게도 사망하신 분이 3명"이라며 "귀국 또는 입원하신 분이 55명"이라고 전했다.

정부의 인도 현지 교민 지원 현황에 대해선 "현지 교민사회가 구입한 산소발생기를 안전, 신속하게 운반해드리는 역할을 외교 행낭편으로 외교부와 재외 공관이 도와드리고 있다"며 "현재까지 52개의 산소발생기 운반돼 현지에서 활용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귀국 지원이라든가 필요물품 지원, 또 예방 계도 등 이런 차원을 넘어서 더 추가적으로 할 계획이 있다면 앞으로도 교민사회 및 현지 당국과의 협조하에 필요한 조치들을 취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우리 외교부를 중심으로 주인도 한국대사관 등을 포함한 인도 주재 우리 각 재외공관과 현지 한인회 등 교민사회와의 긴밀한 협조하에 교민들의 코로나 예방, 그리고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에 있어서는 추후 처리 등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긴밀한 대책들을 수립해서 시행해 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인도에서 입국한 교민 540명 중 16명(▲4일 172명(2명 확진) ▲7일 204명(10명 확진) ▲9일 164명(4명 확진))이 코로나19에 확진됐으며, 이 중 1명에게서 인도형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귀국 교민들은 입국 직후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진행하고, 임시생활시설에서 일주일간 시설격리, 이후 추가 검사 결과에 따라 일주일간 자가격리로 전환된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후 2시 인천에서 인도 델리로 출발하는 특별기를 띄운다고 밝혔다. 이 항공편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9시 인도 델리를 출발해 12일 오전 7시 4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앞서 5일과 8일 인도 벵갈루루와 델리에서 각각 특별기를 운항한 이후 세 번째다. 아시아나항공이 이날 띄우는 특별기도 외교부가 밝힌 13편 안에 포함된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이날 인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2만9942명으로 집계돼 전날(36만6161명)에 이어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40만명 미만을 기록했고 보도했다. 닷새 만에 인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만명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