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경찰이 의류매장에서 직원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의 면책특권 포기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주한 벨기에 대사관 측에 공문을 보내 폭행 혐의를 받는 피터 레스쿠이에 대사 부인 A씨에 대한 면책특권 포기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DB] |
A씨는 지난달 9일 오후 3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의류매장에서 직원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건 발생 약 한 달만인 지난 6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외교관과 그 가족에게는 주재국의 형사재판을 면제받을 수 있는 면책특권이 부여된다. 다만 벨기에 정부는 A씨에 대한 면책특권을 포기할 수 있다.
주한 벨기에 대사관은 지난달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주한 벨기에 대사는 4월 9일 벌어진 그의 부인에 관련된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그의 부인을 대신해 피해자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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