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국내 100만 관객을 달성한 '미나리'의 감독 정이삭과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등 주연배우들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올해 3번째 100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 '미나리'가 제93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으로 주목받은 가운데, 감독 정이삭과 배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가 한국에 특별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스카 감독상 후보에 올랐던 정이삭 감독은 "한국 관객들의 사랑 덕분에 '미나리'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코로나19로 극장가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판씨네마㈜] 2021.05.07 jyyang@newspim.com |
오스카 최초로 아시아계 미국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스티븐 연은 "안녕하세요, 스티븐 연입니다. '미나리'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들어서 대단히 기쁩니다"라며 "5월은 가정의 달이니까 가족분들과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라고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
아카데미 주제가상 1차 후보에 올랐던 배우 한예리는 "코로나19로 극장에 찾아오시는 게 쉽지 않으셨을 텐데요. 이렇게 먼 걸음 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성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감사했다.
아시아 배우 최초로 미국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석권한 배우 윤여정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저희 영화가 100만 관객을 넘었다는 소식을 들어서 감사 인사드리려고요. 너무 감사합니다, 저희 영화를 사랑해 주셔서요"라며 기뻐했다.
이어 "제가 한 가지 부탁드릴 거는요. 여러분, (불법) 다운로드 받지 마세요. 극장에 와서 봐주셔야지 저희 영화 만드는 사람들이 용기를 내서 더 좋은 영화 만들 수 있답니다"라고 당부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았으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부문의 후보에 올라 여우조연상을 수상에 성공했다. 국내 박스오피스에서는 3월 3일 개봉일부터 2주간 1위를 차지한 이후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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