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2단계' 해제...3일부터 '1.5단계' 전환
[경산=뉴스핌] 남효선 기자 = 사회적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면서 코로나19 지역확산 차단에 총력을 쏟아 온 경북 경산시가 지역감염 고리를 원천 차단키 위해 '경산시민 잠시 멈춤'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또 지역 내 중점관리시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주1회 실시 의무화'를 담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다만 지난 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해 온 '방역 2단계'를 3일 오전 0시를 기해 해제하고 정부안대로 '1.5단계'를 유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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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조 경산시장이 3일 오후 지역 감염고리 원천 차단위한 '경산시민 잠시멈춤' 캠페인 전개를 앞두고 사회단체 대표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산시] 2021.05.03 nulcheon@newspim.com |
최영조 경산시장은 3일 오후 지역 사회단체 대표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주재하고 "지역 감염고리 원천 차단위한 '경산시민 잠시멈춤' 캠페인 활성화에 시민사회단체가 적극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다.
경산시는 이번 '잠시멈춤' 캠페인을 통해 시민 스스로 책임감 있는 방역 의식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개인방역 철저, 자발적 선제검사 및 백신 접종 참여를 독려키로 했다.
또 3일부터 오는 23일까지 3주간 경산시민과 거주자 중 호흡기 증상 등으로 의료기관·약국을 방문해 의사 또는 약사로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 안내를 받은 사람은 48시간 이내에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이와함께 유흥·단란주점, 콜라텍, 홀덤펍 영업주(관리자)와 종사자 전원에 대해 매주 1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화했다.
경산시는 이번 조치는 정부의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유지 방침에 따라 서민경제 피해와 소상공인들을 고려한 결정으로 상황이 악화되면 단계 격상은 물론,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 등 방역강화를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최영조 시장은 "가정의 달인 5월, 가족 모임과 이동이 많은 만큼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시민들의 협조가 절실한 시점이다"며 "경산시는 무조건적단계 격상이 아닌, 생활 속 실천 방역인 '경산시민 잠시 멈춤'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의 자율과 책임 방역을 바탕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