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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1Q 실적시즌 돌입...넷마블 '맑음'·넥슨 '무난'·엔씨 '흐림'

기사입력 : 2021년05월03일 21:20

최종수정 : 2021년05월03일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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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4일 발표 시작으로 업계 실적 발표 시즌 돌입
'3N' 중 넷마블 실적 전망 가장 밝아...반면 엔씨는 부진 예상
중견업체들, 전반적인 성장세 지속될 듯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게임업계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업체별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국내 대표 게임기업 중 하나인 엔씨소프트의 아쉬운 실적이 예상되는 반면, 중견업체들은 상당수가 지난해 상승세를 올해 1분기에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 넷마블, 넥슨, 엔씨...희비 엇갈린 '3N'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권영식 넷마블 대표 [사진=넷마블] 2021.04.14 iamkym@newspim.com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 1분기 매출액 6504억원, 영업이익 87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05%, 330.76%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세븐나이츠2'가 꾸준히 성과를 거둔 덕분이다. 이외 기존 게임들의 매출 자연 감소 속에서도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실적 선방을 이뤄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오는 12일 일본에서 실적 발표를 앞둔 넥슨은 지난해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넥슨은 지난해 4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최대 9150억원, 4300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 증가, 영업이익 5%가 감소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말부터 신작 출시가 없는 가운데 '피파온라인4', '던전앤파이터' 등 기존 게임이 꾸준한 인기를 끌며 실적을 이끄는 추세다. 다만 메이플스토리 등에서 불거진 확률형 아이템 논란으로 인한 불매운동이 실적에 다소 악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3N'(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중 엔씨의 전망이 가장 부정적이다. 엔씨는 올해 1분기 매출액 5510억원, 영업이익 1331억원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64%, 44.85% 하락했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지난 1분기는 엔씨에 다양한 악재가 겹쳤던 시기다. 확률형 아이템 논란에 '리니지M' 문양롤백 사태 등으로 인한 불매운동 여파를 겪었다. 아울러 '리니지2M'의 일본과 대만 실적이 예상에 밑도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고,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한 인건비 부담 역시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기대작이었던 '트릭스터M'의 출시가 미뤄진 것도 한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엔씨의 1분기 실적 부진 요인은 신작 출시 지연, 성과급 지급, 연봉 인상 이슈 등"이라며 "신작게임 출시와 '리니지2M'의 일본, 대만 매출의 온기 반영 효과로 2분기부터는 강한 실적 반등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 중견업체, 지난해 상승세 그대로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열린 게임산업계 현장 간담회에서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 등 게임업계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3.22 mironj19@newspim.com

중견업체들은 전반적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4일 가장 먼저 실적 발표를 앞둔 카카오게임즈는 매출액 1337억원, 영업이익 168억원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67%, 32.2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적 개선을 주도했던 '가디언테일즈'의 글로벌 출시가 약화됐지만, 달빛조각사 등 기존 게임이 안정적인 매출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카카오게임즈는 상반기 최대 기대작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통해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오는 7일 발표 예정인 웹젠 역시 매출액 842억원, 영업이익 351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4.82%, 265.28% 급증한 수치다. 대표작인 '뮤:아크엔젤'과 'R2M'의 매출이 조금씩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난 1월 출시한 '영요대천사'의 성과가 반영된 결과다.

오는 12일 실적을 발표하는 위메이드는 매출액 773억원, 영업이익 236억원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1.03%, 637.03%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미르4'의 성과가 1분기 실적에 온전히 반영됐다. 지난해 4분기 일평균 4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되는 '미르4'는 지난 1분기 그 상승폭이 더 커졌을 것으로 증권업계는 추산한다.

올해 말 '붉은사막' 출시를 앞두고 신작 '보릿고개'를 넘고 있는 펄어비스의 경우 1분기 매출액 1094억원, 영업이익 281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17.83%, 39.10%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매출 하락세 속에 '검은사막 PC'의 북미/유럽 직접 서비스 매출 이연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펄어비스는 오는 12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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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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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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