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전프로젝트 2020년도 연구테마 5건 추진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하늘을 나는 무인잠수정, 이산화탄소(CO2)를 배출하지 않는 폐유기물 재활용 방법 등에 대한 민간 R&D(연구·개발) 사업이 궤도에 올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혁신도전프로젝트' 2020년도 연구테마 5건에 대해 사업기간, 세부과제 등을 포함한 연구개발 계획 수립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1.05.03 photo@newspim.com |
'혁신도전 프로젝트'는 민간 전문가 주도로 고난도·임무형 R&D를 발굴·기획하고, 사업 수행과정 전반에 유연한 연구제도를 적용하는 범부처 사업이다.
이번에 계획을 수립한 연구 테마 5건은 △폐유기물의 기초원료(C2 단량체)화 공정기술 개발(환경) ▲해난사고 신속 초동대응용 수공양용 AUV 기술 개발(안전) ▲다목적 성층권 드론 기술 개발(자연재해) ▲자폐성 장애 치료를 위한 혼합형 디지털 치료제 개발(건강) ▲초대용량 빅데이터 영구보존을 위한 DNA 메모리 기술 개발(디지털 전환) 등이다.
정부는 2019년 5월 '국가 R&D 혁신·도전성 강화방안'을 발표한 이후, 국가 R&D의 임무지향성과 도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플래그십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5월 이후 부처·산학연 대상 공모, 출연연 대상 설명회 등을 통해 접수한 400여건의 연구테마들을 검토하고 외부평가 및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우선적으로 5개 테마를 선정하고 각각의 테마를 개별 R&D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상세기획을 관계부처 참여하에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내년도 예산편성 과정을 거쳐, 민간 전문가 출신 사업단장이 사업 전주기를 주관하는 사업단 형태로 추진된다. 경쟁형 R&D, 포상금 후불형 R&D, 기술구입, 목표 재조정, 조기종료 등 유연한 제도가 적용된다.
각 테마별 3~4년의 사업기간 동안 기술검증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별도의 후속사업을 통해 상용화 등 성과를 확산할 계획이다.
정민형 혁신도전프로젝트 추진단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에 맞게 정부부처·연구계 등의 제안을 폭넓게 검토해 고난도·임무기반의 도전적 테마를 선정 및 기획했다"며 "향후에도 실패할 가능성이 높더라도 국가 R&D 혁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테마들을 발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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