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기온이 올라 수상레저활동이 늘어나면서 해상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인천 영종도 앞바다에서 카약을 타던 중 탈진해 의식을 잃은 40대 A씨를 구조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15분께 인천시 중구 영종도 앞바다에서 카약을 타던 중 탈진해 무인도에 머무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그는 일행 1명과 함께 오전 7시 인천 잠진도 선착장을 출발, 인근 해상에서 카약을 타다 돌아오던 중 탈진해 인근 무인도에서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해경 구조대가 카약을 타다 탈진한 A씨를 무인도에서 구조해 이송하고 있다.[사진=인천해양경찰서] 2021.05.02 hjk01@newspim.com |
앞서 오전 11시 35분께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던 고무보트에 타고 있던 B씨 등 2명이 해경에 구조됐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께 진두항에서 출항해 영흥도 해상에서 레저 활동을 하다가 고무보트의 기관 고장으로 표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고무보트에 타고 있던 B씨 등을 구조하고 보트를 영흥도 진두항으로 예인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수상레저 수상레저 활동자들은 수시로 기상 상황과 레저기구의 정상 가동 여부를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지켜야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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