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상업 시설·버스 환승소 등 총 27층 건물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롯데건설은 싱가포르 육상 교통청이 발주한 1200억원 규모의 'J121 통합교통허브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주롱 동부 지역의 통합교통허브를 신축하는 공사로 설계와 시공을 통합 수행하는 디자인빌드 방식으로 발주됐다.
[서울=뉴스핌] 주롱 동부 지역 통합교통허브 조감도.[이지미=롯데건설] 유명환 기자 = 2021.05.02 ymh7536@newspim.com |
통합교통허브에는 오피스, 상업 시설, 버스 환승소 등이 포함되며 27층 건물 1개 동이 스카이브릿지를 통해 8층 포디엄 건물 1개 동과 연결된다. 롯데건설은 싱가포르 현지 업체인 빈타이 킨덴코 사와 공동으로 수주했다. 롯데건설은 기전 공사의 설계와 시공을 수행한다.
롯데건설은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수도 하노이에 대규모 복합몰 '롯데몰 하노이'를 시공 중이며 작년에는 스타레이크 신도시에서 3500억원 규모의 호텔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롯데건설은 투자개발형 사업도 활발히 전개해 호치민 투티엠지구에 대형 복합개발 사업인 '롯데에코스마트시티'를 진행하고 있으며 주택 분야에서는 현지 디벨로퍼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호치민에 4개, 하노이에 1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2018년 캄보디아에 최초로 진출해 수도 프놈펜에서 수주한 '사타파나은행 본점 신축공사'를 올해 1월 성공적으로 완공했으며 말레이시아에서도 다수의 화공플랜트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향후 싱가포르 현지 지사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해 건축, 토목,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주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필리핀 등 동남아 인근 국가로의 진출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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