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 어촌계 종사자들은 30일 마량항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에 항의하는 규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규탄대회는 이승옥 강진군수, 강진군 어촌계장 연합회, 어업인 5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규탄 성명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은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될 것"이라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는 한 국가의 이해득실 이라는 경제적 논리를 떠나서 국제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로 반드시 철회돼야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강진군 어업인이 30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외방출 결정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사진=강진군]2021.04.30 ej7648@newspim.com |
이승옥 강진군수는 "일본정부는 대한민국 어업인의 안전과 생계를 위협한 것으로도 모자라 주변국 국민의 안전과 지구 공통의 자원인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을 끼치고 있다"며 "바다에는 경계가 있지만 바닷물에는 경계가 없는 만큼 인류 대재앙을 예방하기 위해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말했다.
이날 수협은 전남지역을 포함해 전국 9개권, 항·포구에서 어업인 1000여 명과 어선 500척을 동원한 전국 동시 규탄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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