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의 63조원 이미 상회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공모주 청약 열기가 마감일에도 뜨겁게 이어지면서 신기록을 새로 썼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5개 주관 증권사에 접수된 SKIET 일반 공모주 청약 현황 결과, 청약 증거금은 약 68조8648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에서 시민들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일반청약과 관련해 영업부를 찾고 있다. SKIET는 지난 26일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격 상단인 10만5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총 공모금액은 약 2조2460억원이다. 2021.04.28 kilroy023@newspim.com |
이는 지난달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록한 기업공개(IPO) 사상 역대 최고 증거금 63조6000억원을 상회하는 규모다.
SKIET 청약 경쟁률은 245.29대 1로, 이미 전날 경쟁률(78.93대 1)을 훌쩍 넘어섰다.
증권사별로 보면 가장 많은 물량이 배정된 미래에셋증권(배정 비율 46%)은 240.55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32%)은 237.01대 1, SK증권(14%) 188.45대 1을 나타냈다.
상대적으로 배정 물량이 적은 삼성증권(3.6%)은 398.28대 1, NH투자증권(3.6%)은 455.96대 1로 매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SKIET 공모가 이른바 '중복 청약'이 가능한 마지막 공모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청약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중복 청약이란 한 사람이 청약이 가능한 증권사마다 계좌를 개설해 동시에 공모주를 청약하는 방법으로, 청약 과열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제기돼 오는 6월부터 금지된다.
SKIET는 SK이노베이션 자회사로 미래 고성장 업종인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분리막(LiBS)을 생산하는 업체다.
한편, SKIET의 공모 청약은 이날 오후 4시까지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은 내달 11일이며, SKIET 공모가는 10만5000원(액면가 1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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