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중복청약 막차"...SKIET, 청약 첫날 영업점 '북적'

기사입력 : 2021년04월28일 12:25

최종수정 : 2021년04월28일 12:25

28~29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중복청약 6월부터 금지...사실상 막차
평소보다 대기시간 두배 더 길어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이번이 마지막 중복 청약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일단 방문했어요. 나만 안 하면 바보가 되는 것 같아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날인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미래에셋증권 영업점은 40여명의 고객들로 북적였다. 대다수는 흰 머리가 성성한 중장년층이었다.

이들이 이른 아침부터 영업점을 내방한 이유는 SKIET 공모주 청약을 위해서다. SKIET는 이날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고객이 몰리면서 창구 대기시간도 평소보다 두배 더 길어졌다. 미래에셋증권은 공모주 청약날마다 반복되는 현장의 번잡함을 해소하기 위해 비대면 청약을 권장하고 있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는 설명.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영업점 방문 청약을 제외하고 모든 비대면 방식 청약 고객에게 각종 우대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에 방문 고객이 줄어들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번 SKIET 공모가 이른바 '중복 청약'이 가능한 마지막 공모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모주 청약에 첫 발을 들이는 개인 투자자들이 새로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중복 청약이란 한 사람이 청약이 가능한 증권사마다 계좌를 개설해 동시에 공모주를 청약하는 방법으로, 청약 과열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제기돼 오는 6월부터 금지된다.

영업점에서 만난 60대 이모 씨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이야기라는 듣고 공모주 청약에 나섰는데, 비대면으로 어떻게 하는지를 몰라 방문했다"고 말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영업점 직원들이 여러 고객을 붙잡고 일일이 스마트폰으로 비대면 계좌 개설 및 청약 방법을 알려주는 모습도 보였다. 한 중년 여성은 직원에게 타 증권사 계좌 개설 방법을 묻기도 했다.

 SKIET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이틀간 총 공모주식의 25%인 534만7500주를 대상으로 일반 청약을 받는다. 청약 가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다.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 공동 주관사 한국투자증권, 인수회사 SK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 증권사 5곳을 통해 청약을 진행한다.

SKIET 공모가는 10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는 18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코스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SKIET는 SK이노베이션 자회사로 미래 고성장 업종인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분리막(LiBS)을 생산하는 업체다.

sun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